해외 수주액 5년 연속 300억달러 돌파… 1~11월 327억달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2.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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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월간 통계… 중동 사우디·카타르 등이 절반 이상 차지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액. /자료=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액. /자료=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2020년 이후 5년 연속 연 300억달러 고지를 달성했다.

11일 해외건설협회가 발표한 ‘해외건설 월간 수주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326억9000만달러, 수주건수는 5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11월 수주액만 놓고 보면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2020년(304억달러) 이후 4년 만에 3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166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절반 이상(51.0%)를 차지했고, 이어 아시아 54억5000만달러(16.7%), 유럽 50억2000만달러(15.4%)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04억3000만달러(3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타르(47억5000만달러·14.5%) △미국(34억1000만달러·10.4%) △헝가리(27억3000만달러·8.4%) △세르비아(16억7000만달러·5.1%) 순이었다.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10년 716억달러에 이르렀으나 이후 중동 발주물량 감소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2019년에 223억달러(667건)까지 급감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2020년 351억달러(564건) △2021년 306억달러 △2022년 310억달러 △2023년 333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11월 수주액과 작년 연간 수주액(333억달러)이 6억1000만달러 차이여서 올해 전체 해외 수주액은 무난히 작년 전체 수주액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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