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브모바일, 이동통신 소비자 만족도 ‘7반기 연속’ 1위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2.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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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올해 하반기 조사… “알뜰폰, 통신3사에 평균 17점 앞서”
@ 알뜰폰 통신사별 이용자 만족도.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알뜰폰 통신사별 이용자 만족도.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휴대폰 통신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에서 KB리브모바일이 7반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하반기 실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알뜰폰(MVNO) 중에서는 리브모바일이 719점이었고, 이어 △프리티(711점) △티플러스(708점) △모빙(698점) △아이즈모바일(698점) △토스모바일(696점) 등이 알뜰폰 평균 만족도 693점을 웃돌았다.

이중 티플러스와 모빙은 전 조사 대비 점수가 크게 상승(각 10점·20점)한 반면, 아이즈모바일과 토스모바일은 하락(각 -15점·-21점)해 순위 이동이 컸다.

이번 조사에서는 알뜰폰이 통신3사(MNO)보다 평균 이용자 만족도가 높았다. 알뜰폰 사업자 평균 점수는 1000점 만점에 693점으로 통신3사 평균 점수 676점보다 17점 높았다. 올해 상반기(-21점)보다는 차이가 줄었지만 2020년 상반기 이후 9반기 연속 통신3사가 알뜰폰에 뒤진 것이다.

알뜰폰 브랜드 중 12위까지가 통신3사 평균을 앞섰고, 통신3사 중에는 SKT만이 알뜰폰 평균을 겨우 넘었다.

통신3사 중에는 SK텔레콤이 697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이어 LG유플러스(678점), KT(637점) 순이었다. SKT가 9점, KT가 10점 하락한 반면 LG유플러스는 유일하게 상승(6점)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통신사별 이용자 만족도는 여전히 요금이 크게 좌우했다”며 “이번에 요금 점수가 낮아진 사업자는 거의 예외 없이 만족도가 하락했고, 요금 점수가 높아진 사업자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사이트는 “최근 통신3사도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2만~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어, 요금 경쟁은 한층 격화되고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14세 이상 휴대전화 사용자(통신3사 2만7683명·알뜰폰 5559명)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만족도 점수는 10개 평가 항목에 대한 10점 척도 응답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산출했다.

평가 항목은 △광고 △프로모션·이벤트 △이미지 △개통 가능한 휴대폰 △요금 △데이터 서비스 △음성통화 품질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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