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김천공장 화재, 8시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2.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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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직원 1명 연기흡입·7명 자력대피… 지난 6월에도 대형 화재
김천공장 화재 진압 모습. /사진=경북소방안전본부, 연합뉴스
김천공장 화재 진압 모습. /사진=경북소방안전본부,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경북 김천시에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8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 8분경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공장 1개동의 일부와 기계설비, 원료 등이 일부 타는 재산피해가 났고,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화재 발생 당시 다른 직원 7명이 있었지만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9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의 압축 공기포 차량 등 장비 37대와 소방 인력 9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17일 오전 3시 23분경 큰 불을 잡았고, 오전 6시 28분경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은 선박 도료용 방오제를 비롯한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연면적 1만2317㎡ 규모의 4층 높이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총 21개동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 공장에서 지난 6월 19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대응 1단계가 발령된 끝에 13시간 만에 진화된 바 있다. 당시 화재로 14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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