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보현 사장 취임… “안전 최우선 문화 조성”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2.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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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표 이·취임식 개최… “스마트건설 기술로 생산성·효율성 높여 업계 선도할 것”
김보현 신임 대우건설 사장이 17일 열린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대우건설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7일 서울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전임 백정완 대표이사와 신임 김보현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정진행 부회장 이하 250여명의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원주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미래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주신 백정완 전임 대표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새로 취임하는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쉽의 소유자”라며 “앞으로 김보현 사장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백 전 대표는 이임사를 통해 “인생에서의 가장 값진 순간은 대우건설과 함께한 시간들이었다. 40년 동안 몸담아 온 대우건설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대우건설은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어려움 앞에서 하나로 뭉쳐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 취임한 김보현 사장은 “전 임직원들의 두터운 신망 아래 중흥그룹 편입 3년의 대우건설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신 백정완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취임사를 통해 다음의 사항들을 주문했다.

먼저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강조하며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각오로 정성을 다해 현장 관리를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당면한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 내실경영 기조속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튼튼한 대우건설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스마트건설 및 신사업 진출도 강조하며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인 BIM(3D 모델링을 통해 건축물의 모든 구성요소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통합 관리기술)과 PC(사전 제작된 건축물의 기둥, 보, 바닥 벽체 등 해당 콘크리트를 타설 및 양생하는 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 후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공법)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건설이외의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이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우건설은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정원주 회장과 김보현 신임 사장이 발맞춰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의 핵심 3대 권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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