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퀄컴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QAIPI) 2025-APAC’을 20일 발표했다.
QAIPI는 아태 지역의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첨단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퀄컴은 참가자들이 모바일,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리소스와 멘토링, 교육 세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QAIPI는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퀄컴의 첨단 기술과 퀄컴 AI 허브 생태계를 활용해 완전한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는 퀄컴 AI 허브를 사용해 최적의 온디바이스 구현을 위해 훈련된 모델을 컴파일하고, 실제 기기에서 성능 지표를 분석하며, 최적화된 AI 모델을 앱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도메인을 지원해 맞춤형 모바일 경험부터 실시간 IoT 솔루션, 지능형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여러 산업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QAIPI 2025 참가신청은 한국시간으로 내년 4월 16일 오후 3시 59분(미국 태평양시간 내년 4월 15일 밤 11시 59분)까지 가능하다.
두 단계로 구성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1단계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지역의 개발자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퀄컴 AI 허브에서 엣지 AI 모델 개발 및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선발된 스타트업이 퀄컴이 제공하는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엔드-투-엔드 활용 사례를 개발하게 된다.
QAIPI는 참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 개발자는 온라인 교육 세션과 함께 프로그램 참가를 증명하는 개별 디지털 배지를 받을 수 있다. 2단계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6개월간의 전문 멘토링, 제품 개발을 위한 퀄컴 하드웨어 및 개발키트, 최대 5000달러의 활동비와 최대 5000달러의 특허 출원 인센티브 등의 추가 혜택이 지원되며, 내년 4분기에 열리는 유명 온라인 데모데이에서 업계 리더, 투자자, 잠재적 협력사에게 그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AI가 전 세계의 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지금, 아태 지역의 혁신가들이 이러한 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QAIPI에는 AI 기반 기술을 위한 더욱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퀄컴의 노력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수딥 토로이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글로벌 생태계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는 “퀄컴은 QAIPI를 통해 혁신가들에게 종합적인 기술 및 IP 교육, 멘토링, 최첨단 플랫폼을 지원해 AI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온디바이스 엔드-투-엔드 AI 사례를 개발해 사회와 정부, 산업계의 요구를 지속 및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QAIPI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개발자와 스타트업은 퀄컴 AI 허브에서 계정을 생성하고 마감기한 전까지 웹사이트에서 신청서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규정과 자격 요건 등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프로그램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