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는 중 외벽과 충돌후 폭발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면서 폭발로 인해 반파되고 큰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경 “여객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아 추락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승객중 한국인이 173명, 태국인이 2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 등 2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28명이라고 소방청은 밝혔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구조 및 수색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 기종은 B737-800으로, 2009년 생산된 기령 15.4년 된 기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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