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타솔라, 시흥 철강유통 산단 ‘스틸랜드’에 12MW 규모 태양광 조성한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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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랜드-에타솔라, 유휴부지 활용한 태양광발전 상생나눔협약식 체결
- 발전 수익으로 인프라 개선 및 입주기업과 공유하는 상생 나눔 발전사업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국에 산재한 산업단지의 친환경화가 점차 속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수도권 소재 대규모 철강유통 산업단지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 왼쪽부터) 에타솔라 한 민 대표와 스틸랜드 관리단 박경상 관리인이 상생나눔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타솔라와 경기도 시흥시 소재 철강유통산업단지 스틸랜드는 200억원 규모 지붕 상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상생나눔협약식을 16일 체결했다.

1월 16일 진행된 상생나눔협약식에는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 시흥시의회 서명범 도시환경위원장, 에타솔라 한 민 대표를 비롯해 이번 행사를 주최한 스틸랜드 관리단 및 입주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은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산업 전반의 최대 화두”라며, “지난해 여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탄소중립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스틸랜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축사하는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스틸랜드 관리단 박경상 관리인은 “이번 사업은 스틸랜드 관계자 1,068명이 지난해 1월부터 약 11월간 이어온 고민과 노력의 결실이자 경기도와 시흥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라며, “스틸랜드 태양광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시공 및 준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타솔라 한 민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철강유통단지로 거듭나는 스틸랜드에 에타솔라가 협력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상생 나눔 발전사업”이라며, “스틸랜드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약 7,2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중소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탄소중립 녹색 성장을 몸소 행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훌륭한 상생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타솔라 한 민 대표가 상생나눔협약식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연간 1,480만kWh의 친환경 전기 생산 및 연간 7,200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협약에 따라 스틸랜드에 약 12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조성된다. 약 6만5,000평 규모의 스틸랜드는 산업의 대형화, 전문화, 집단화를 통해 전문 철강유통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난 산업단지이다.

현재 약 1,068세대의 소상공인이 입주해 있으며, 산업의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강 원자재의 구매, 가공, 판매, 운송 업무가 단지 내 인프라로 구축돼 있다. 또한, 녹지 및 휴게공간이 조성돼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친환경 단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단지 내 지붕 상부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1,480만kWh의 친환경 전기 생산 및 연간 7,200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서 에타솔라는 개발 및 EPC를 맡아 시공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다. 스틸랜드는 단지 내 지붕을 임대하고, 태양광발전을 통한 수익을 단지 내 인프라 조성 및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에타솔라와 경기도 시흥시 소재 철강유통산업단지 스틸랜드는 200억원 규모 지붕 상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상생나눔협약식을 16일 체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타솔라는 스틸랜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발전 수익의 80%를 스틸랜드 입주기업과 함께 공유한다. 예상되는 나눔수익만 약 170억원에 달한다.

스틸랜드는 이를 통해 입주기업 관리비 지원과 엘리베이터 및 가스열펌프 교체, 중앙방제실 신설 등 노후설비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에타솔라 한 민 대표는 “스틸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유통산업단지”라며, “이번 사업은 단순 임대사업이 아닌, 공동의 이익 나눔사업으로 진행됨으로써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타솔라는 국내 최초 태양광 연계 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준공한 기업이다. 지붕형 태양광 50MW 시공실적을 포함해 태양광 120MW 이상, ESS 160MWh 이상 시공 누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 표창 및 2022년 도로공사 자산 활용 11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선정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에타솔라측은 금번 스틸랜드 태양광 발전사업 계약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 우수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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