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尹탄핵 찬성률 70%…정당지지율 민주 38% vs 국힘 36%[한국갤럽]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2.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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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감' 질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율 35%로 1위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10%, 한동훈-홍준표 각 4%, 오세훈 3%
윤석열 대통령이 2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11차 최종변론까지 마친 가운데, 이후 진행된 정당 지지율 여론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은 양당 간 지지율 면에서 격차가 두드러졌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70%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28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4.5%)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36%, 더불어민주당은 38%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율을 따로 떼어 보면 국민의힘은 22%, 민주당은 40%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중도층 비율은 2월 2주차 조사 당시 32%였는데, 3주차 조사에서 10%포인트가 빠진 22%로 급락했고 이번주 조사에서는 그대로 유지됐다.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은 지난주 42%에서 40%로 빠졌지만, 국민의힘으로 옮겨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강성 지지층에 기대면서 극우 세력의 부정선거 음모론 등에 동조한 탓에 중도층이 이탈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낮은 59%였고, 탄핵에 반대한다는 1%포인트 오른 35%였다. 특히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1%, 현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특히 중도층의 70%는 탄핵에 찬성했고, 62%는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로 2위였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이 3%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각 1%의 지지율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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