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삼성 해외 마케팅 활발, 고효율 제품으로 세계 태양광 시장 ‘쥐락펴락’
  • SolarToday
  • 승인 2011.08.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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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들이 해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다양한 그린에너지 국제 전시회에 활발히 참가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솔라’에 참가한 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태양광 인버터 등 태양광 일관생산 전 품목을 비롯해 올해 양산에 들어갈 국내 최고 19.2% 고효율 태양전지 및 발전단지 대형화에 맞춰 개발한 500kW급 대형 인버터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영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태양광, 풍력 전시회만 10여 차례”라며 “현대중공업은 태양광, 풍력 사업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 수출이 차지하고 있어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한 해외 마케팅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LG전자, 고효율 태양광 셀 및 모듈 신제품 선보여

LG전자도 인터솔라에 참가해 신제품 고효율 태양광 셀 및 모듈 모노엑스(Mono X)와 멀티엑스(Multi X)를 선보였다. 새롭게 내놓은 태양광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의 19% 효율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신제품 단결정 모듈 모노엑스와 다결정 모듈 멀티엑스는 기존 대비 각각 8.3%와 4.3%씩 효율이 개선돼 260W와 240W를 출력한다. 또한 업계최초로 태양광 공인인증기관인 독일 티유브이(TUV)와 미국 유엘(UL)의 인증을 받은 독자 모듈 테스트 랩에서 품질을 시험해 눈이 1.8m가 쌓였을 때와 동일한 5,400파스칼(Pascal)의 높은 압력도 견디는 등 내구성이 강하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330MW로 생산능력을 높이고 모노엑스는 6월, 멀티엑스는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또한 2013년까지 1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2015년까지 선두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솔라사업팀장 조관식 상무는 “2013년까지 1GW로 생산능력을 높이고 고효율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해 업계 선두권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종합가전 기업으로서의 LG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업계 최고 수준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 선보여

삼성도 인터솔라에서 스크린 프린팅(Screen Printing)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 출력인 260W 크리스탈 화이트와 250W 프리미엄 블랙 상용 모듈 제품을 선보였으며, 업계 최고수준의 6인치 275W급 이종접합방식 개발 모듈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스크린 프린팅 방식의 상용모듈 제품은 업계 최초로 셀 효율 19% 이상의 고효율 제품으로 올해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결정계 실리콘 태양전지 중에 가장 고효율을 확보하고 있는 이종접합형 태양전지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이종접합형 태양전지는 6인치 기판에서 출력 275W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제품이다. 특히, 지난해 개발을 시작해 총 개발기간 1.5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이종접합형 태양전지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는 반도체와 LCD 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전극 공정 및 패터닝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전지 시뮬레이션을 병행한 결과다.

한편 삼성은 태양광발전과 저장장치가 융합된 ‘태양에너지 솔루션’도 선보였다. 태양광과 인버터, 에너지 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 스마트그리드가 결합된 ‘태양에너지 솔루션’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축적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미래 가정집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여준다.

삼성 광에너지사업팀 최창식 부사장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태양광 시장에서 삼성 브랜드에 걸 맞는 高효율, 高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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