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산불 피해복구 지원 위해 ‘빨강 북극곰’ 캠페인 나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3.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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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상품 제작·판매
정부 “소실된 목재 친환경 상품으로 재활용”
/사진=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최근 일어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빨강 북극곰(Red Polar Bear)’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빨강 북극곰 캐릭터를 통해 환경 보호와 기후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재단 측은 빨강 북극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제작·판매해 인식 확산과 기금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상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산불 피해 복구, 항공 소방 활동 지원, 기후 위기 연구 및 항공 소방대원의 근무 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재난안전 대책회의에서 경상도와 울산 지역의 산불 사태에 대해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산불의 약 71%가 개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의 무단 투기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농업 폐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며 “한 번의 산불은 생태계를 100년 이상 황폐화시키고 지역 주민의 생계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산불 피해 현장에서 발생한 소실된 목재를 친환경 상품으로 재활용해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 권한 대행은 또한 당국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대응 노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며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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