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한화세미텍은 25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국제 치과 기자재 전시회인 IDS 2025에 참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IDS는 2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는 약 60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세미텍은 인공 치근 제작이 가능한 자동선반 ‘XM20’과 인공 치아 제작이 가능한 ‘H-Denfit’을 전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임플란트 구조물 가운데 뿌리와 치아 역할을 하는 상하부 구조물 모두를 제작할 수 있는 ‘임플란트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enfit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유선형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터치패널 조작 방식을 적용해 임플란트 치아 제작을 손쉽게 가능하도록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Denfit과 같은 덴탈 밀링기가 대중화되면 임플란트 가격 부담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의료 부품 공작기계 장비로 생산되는 부품은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만큼, 부드러운 표면 처리와 긴 공구 수명을 요구하는 등 높은 품질과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동안 정밀가공 기술에 집중한 일본 기업들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 대두돼 왔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한화세미텍의 공작기계는 정밀도와 품질 면에서 이미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치과의료기기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공공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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