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미지 1] 쿠팡의 인기 산양분유](/news/photo/202503/61810_70286_040.jpg)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쿠팡은 프리미엄 산양 분유와 어린이 식품 인기가 늘면서 입점 상품 수와 브랜드를 확대할 방침이다. 모유의 대체재로 산양에서 얻은 원유로 만든 고품질의 분유가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데다, 아이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식품이 늘면서 저출산으로 인한 분유시장 위축 현상에도 고객 선택지와 빠른 배송을 늘릴 계획이다.
◆ 프리미엄 분유·어린이 식품, 저출산 기조에도 증가세
쿠팡은 최근 수년간 프리미엄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 식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을 위한 상품 셀렉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프리미엄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 식품 상품 수는 지난해 2022년과 대비해 20% 이상 늘어났다. 올해도 전년과 비교해 상품 수를 20% 가량 더 늘릴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도 중소·중견 제조사를 포함해 신규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할 예정이다.
쿠팡에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 식품이 증가하는 이유는 저출산 현상에도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더 좋은 성분의 식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쿠팡에 입점한 전체 분유 브랜드 10곳 중 5곳이 산양 분유를 판매하고 있다.
산양분유는 산양에서 얻은 원료를 활용한다. 아기에게 필요한 단백질이나 두뇌발달을 위한 성분 등 모유 수준의 영양소를 함유해 인기가 높다.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엄마들이 자녀에게 적재적소의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기다. 대부분 상품이 로켓프레시 당일·배송되는 만큼, 육아로 바쁜 부모 고객들이 빠르게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 대기업부터 中企까지 ‘고품질 분유’ 제조 경쟁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플래티넘 산양 분유’는 구매가 꾸준히 늘면서 일반 분유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생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 모유올리고당(HMO) 등의 멀티 바이오틱스 구성으로 선천성 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로 정평이 났다. 매일유업 측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소폭 반등된 만큼 올해에도 산양유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대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일동후디스의 ‘시그니처 산양분유’, 파스퇴르의 ‘위드맘 산양 제왕 분유’, 남양유업의 ‘유기농 산양분유’ 등의 상품들도 인기가 많다.
산양분유를 판매하는 중소기업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퓨어랜드는 ‘퓨어락 산양분유 젬밀’을 판매 중이다. 상품의 원료인 뉴질랜드 산양유는 뉴질랜드 정부에서 산양의 성장 환경부터 채집량까지 엄격히 관리해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그동안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직접 판매하다가 지난해 중순부터 로켓배송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송경수 퓨어랜드 대표는 “쿠팡을 포함한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3배 수준인 45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로켓프레시 새벽배송과 와우 멤버십 고객들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과 다양한 입맛에 맞춘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상품 셀렉션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좋은 원료와 영양소를 가진 우수한 상품의 빠른 배송을 늘려 자녀를 둔 고객들의 육아 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