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비토, 국내 최초 태양광 공기식 태양열 시스템
  • SolarToday
  • 승인 2011.08.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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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 희 기자


‘듀얼솔라’ 시스템이란?

솔라비토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듀얼솔라(PV-AT) 시스템은 기존에 전기에너지만을 생산하던 태양광발전 시스템에서 한 단계 넘어서 열에너지를 동시에 만들어내 난방과 온수, 제습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태양광발전 중 생성되는 폐열을 이용해 난방에너지로 사용하는 개념이다. 즉, 동일한 면적에서 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에 전기에너지만을 생산하던 태양광시스템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경제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듀얼솔라 시스템은 기존 태양광발전 설치비의 약 20~30%의 추가비용으로 200~300%의 향상된 에너지량을 생산할 수 있다.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듀얼솔라 시스템은 신축건물뿐 아니라 기존의 건물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건축 외장재 역할을 겸하고 있어 신축건물에 적용될 경우 외장재로 소요되는 비용을 대체할 수 있다. 이는 또한 기존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할 경우 필요로 하던 구조물 장치를 대체해 이중 설치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무빙파트를 생략한 시스템 간소화로 유지보수가 불필요하다. 해외사례처럼 공기열 히트펌프·지열히트펌프와 조합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히트펌프의 성능을 더욱 높여주어 히트펌프 시장의 확대를 전망해 볼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외부 공기 흡입 시스템을 적용시킴으로써 신선한 공기를 제공해 공기정화를 겸하기도 한다.

이처럼 한 가지 시스템으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듀얼솔라 시스템은 현재 솔라비토가 그 기술력을 국내 독점 도입한 후, 국내 건설 시장의 여건에 맞도록 국산화 과정에 있다. 솔라비토의 관계자는 “현재 이 듀얼솔라 시스템은 국내 공기업·지자체 등과의 계약과정을 마치고 올해 가을이면 모니터링 경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빠른 투자회수 & 편리한 설치·관리

사실 솔라비토의 듀얼솔라와 같은 태양광 공기식 태양열 시스템은 이미 해외에서는 10여년 전부터 상용화되어 보급해오던 시스템 중 하나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 같은 듀얼솔라, 솔라클래딩 시스템이 10년 전부터 상용화 되어, 지금은 길을 지나가면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과 같은 유럽 국가들은 필드 모니터링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오며 이미 많은 테스트와 설치 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이밖에도 미국, 중국 등 이미 세계 34개국에서 25년 이상 원자재를 납품 중에 있어 해외 여러 국가에서 얼마나 대중적으로 이 듀얼솔라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지를 알게 한다.

듀얼솔라 시스템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저렴한 설치비용과 유지보수의 편리성이다. 사실 그동안 태양광시장에서는 높은 설치비용 덕분에 빠른 투자회수 문제는 해소되지 않던 제약 중 하나였다. 솔라비토의 송호석 대표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BIPV 등과 같은 태양광 사업을 지속해오면서 국내 고객들이 보다 빠른 투자회수와, 제한된 공간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갖추고 싶어 하는 니즈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를 충족시키고자 했을 때 저렴한 예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것이 가능하고,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시스템인 이 듀얼솔라 시스템이야말로 국내 소비자에게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판단했다”며 듀얼솔라를 도입·국산화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송호석 대표는 이 듀얼솔라 시스템의 국산화 과정에 있어 “해외 제품을 어설프게 저 품질로 복제하는 수준이 아닌 정식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고 국내 실정에 맞도록 고품질로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한 “이를 통해 월드 베스트 수준의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솔라비토의 최종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끊임없는 R&D 투자가 이뤄온 성과

솔라비토가 이러한 듀얼솔라 시스템에 경쟁력을 미리 예견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비결은 어쩌면 R&D를 통한 꾸준한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솔라비토는 R&D 기업연구소의 전문 기술진과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한 전문적인 기술지원, 전 세계적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마케팅 등을 통해 기존 신재생에너지(태양열, 태양광) 영역에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추구해왔다. 현재 고려대학교 내에 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는 솔라비토는 이 같은 특징을 살려 산학협동의 우수 기술력 네트워크와 우수한 인재영입을 통한 비중 높은 R&D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쉽게 융합이 가능하고 경제적, 미적인 장점이 돋보이는 신재생에너지 제품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의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솔라비토는 철저한 대응을 제공하고자 한다. 태양광과 태양열 모두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건축·기계·전기 분야의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어 문제 발생 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 위치한 협력업체들과의 마케팅 및 정보공유를 통해 발 빠르고 신속한 A/S를 실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솔라비토는 궁극적으로 보다 많은 계층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고객층을 더욱 넓히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비전을 내걸고, 2008년 출범 당시부터 국내뿐 아니라, 아직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니즈가 충족되지 못한 아시아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공급회사들과 손을 잡고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선진 원자재 공급사들의 우수한 제품을 토대로 최고 품질의 시스템을 공급하고자 한다. 


듀얼솔라 시스템의 대중화를 목표로

2008년 36년의 전통을 지녔던 건설업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서’에서 분사하게 된 솔라비토는 ‘건설 신재생에너지’라는 가치특화사업을 위주로 지금까지 연구개발 및 OEM을 통한 제조와 시공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왔다. 이후 솔라비토는 태양열을 직접 이용해 공기를 가열하고 이를 통해 난방보조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솔라클래딩(S-AT) 및 BIPV 시스템 등에 기술 노하우와 경험치를 갖고 국책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출액의 50% 이상을 R&D에 투자할 정도로 기술개발과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는 솔라비토는 앞으로 새롭게 도입하게 되는 듀얼솔라 및 솔라클래딩 시스템 사업을 통해 올해 약 1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자체나 관공서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이윤과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 또한 밝혔다. 송호석 대표는 “듀얼솔라 시스템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기술인만큼 올해는 거점 확보 및 시범사업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지자체 시범사업으로부터 민간사업으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해 더욱 빠른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향후 솔라비토의 비전을 전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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