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인공지능(AI) 전환(AX) 전문기업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X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카란 바즈와(Karan Bajwa)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등을 만나 AX 사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전문성, IT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설루션과 결합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돕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예를 들어 연구원들이 의약품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 신약개발 서비스 등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 10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 기업'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이에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 전문 기업"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 지역으로 AX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AI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