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년, ICT 인재로 키운다…SK C&C, AI 면접 등 제공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4.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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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청년 ICT 인재 양성 위한 '씨앗 얼라이언스 간담회' 개최
IT 기업·ESG 담당자 등 참석해 고용-직무정착 등 全 과정 논의
AI 인성검사·모의 면접 등 제공…"청년 자립 위해 체계적 지원"
SK C&C CI./사진=SK C&C
SK C&C CI./사진=SK C&C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SK C&C가 장애 청년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애 청년들에게 ICT 교육을 진행하고 채용 및 조직 적응으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장애 청년 커리어 과정을 설계·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SK C&C는 15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판교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 청년 ICT 인재 양성을 위한 '2025년 씨앗 얼라이언스(Smart IT Advanced Training Alliance)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장애 청년 대상 ICT 교육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해 현재까지 8기에 걸쳐 283명의 교육생이 수강해 이 중 90% 이상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CT 전문가로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씨앗 얼라이언스는 장애 청년의 안정적인 채용과 직무 적응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씨앗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SK C&C 담당자를 비롯해 김성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장, 씨앗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IT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장애 청년 고용 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직무 배치 어려움 △맞춤형 지원 체계 부족 △조직 내 인식 개선 필요성 등이 과제로 꼽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씨앗 얼라이언스는 △조직 문화 교육 신설 △직무 적응 지원 체계 구축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의 방안을 내놨다.

또 커리어 경로 설계, 정기적인 피드백 운영, 직무 매뉴얼 공동 개발 등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참여자들이 뜻을 모았다. 

이에 SK C&C는 씨앗 교육 과정에 AI 기반 취업 역량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 인성검사, AI 모의면접 등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장애 청년들이 면접 전략 등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용운 SK C&C 담당은 "씨앗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포용적 사회 구현을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의 중요한 모델"이라며 "장애 청년들이 AI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로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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