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양 협회는 민간 차원에서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과 관련해 언제든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한 전초 단계로서 스마트그리드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포럼을 만들어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장기적 차원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구자균 회장이 국제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부회장에 선임된 한편 2009년 6월 미국, 지난해 11월 호주, 인도에 이어 이번 일본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한국 주도의 국제적인 협력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구자균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자원 빈국인 양국의 대표 협회가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이라는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활발한 정보교류와 폭넓은 협력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을 위한 공조가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현황
일본 정부는 에너지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차원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그리드’ 개념의 신(新)전력 인프라 개발 및 시범단지를 구축해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있다. TIPS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전력 네트워크 감시와 전체 네트워크 신뢰성을 평가하는 데 IT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기차와 축전지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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