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LG이노텍, 삼성SDI, CIGS 박막 태양전지 시장 진출 러시
  • SolarToday
  • 승인 2011.1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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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폴리실리콘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결정질 태양광 시장을 중국 업체가 선점하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속속 박막 CIGS 태양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가 최근 발간한 CIGS 박막 태양전지의 기술과 시장전망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미 올해 4월 프랑스의 생고방 사와 합작으로 현대아반시스 사를 설립하고 CIGS 박막 태양전지 양산공장의 기공식을 가졌고, 내년 1월부터 연간 100MW 규모로 CIGS 박막 태양전지를 양산할 계획이다. 기판사이즈 600×1,200mm에서 이미 11%의 효율을 달성했고, 1,100×1,400mm에서 15% 이상의 효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7월 1일부로 삼성전자에서 태양광 사업을 이전 받은 삼성SDI는 스퍼터링 증착기술을 활용한 CIGS 박막 태양전지를 2년전부터 개발해 오고 있다. 370×470mm 기판에서 11.3% 효율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에는 300×300에서 15.50%의 효율을 달성해 이미 업계 최고 효율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지경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에 선정된 삼성은 국내외의 주요 장비제조사들과 함께 CIGS 양산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는 2014년에 200MW 규모의 양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정도의 규모에 약 2,000억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솔라앤에너지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양산효율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서 일본의 CIGS 박막 태양전지 업체인 솔라프론티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삼성SDI는 현재 기흥에서 가동 중인 130MW 규모의 결정질 생산라인 이후의 양산라인은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은 삼성과 달리 Co-evapo ration 증착기술로 이미 600×1,200mm 기판에서 13%의 효율을 달성했고, 내년 말 120MW의 양산라인을 파주에 구축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

솔라앤에너지는 국내 대기업들의 CIGS 박막 태양전지에 대한 기술개발과 양산투자가 활발히 진행된다면, 향후 태양광 시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를 주도하는 중국 업체들과의 새로운 경쟁구도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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