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광동메가텍은 DIY(Do It Yourself)형 태양광 트랙커를 개발,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말 그대로 ‘혼자서도 설치할 수 있는 트랙커’라는 말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광동메가텍은 태양광 트랙커의 무게를 단 70kg으로 줄였다. 건장한 성인 1~2명이면 거뜬히 설치할 수 있는 무게다. 뿐만 아니라 제품을 규격화하고 조립을 단순화시켜 누구나 손쉽게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트랙커 무게의 경량화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설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사실 그동안 태양광 트랙커는 거센 풍압에서도 모듈을 튼튼히 지지하고 마모되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무게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태양광발전 시스템 설치 시 중장비가 사용되어 왔으며, 자연히 설치비용이 높아졌다. 문 대표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설치를 용이하게 하려면 트랙커의 경량화가 최우선”이라고 말하며, “설치비용을 최소화하고 전력생산을 극대화하며 관리가 쉬워야 한다”며 트랙커 개발에 주안점을 언급했다.
성능 미리 입증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가벼운 트랙커라고 해서 성능까지 절감된다는 편견은 버리자. 광동메가텍의 트랙커는 가볍지만 동시에 60m/s의 풍압을 견딜 수 있어 태풍과 지진에도 문제없이 구동된다. 이는 컴퓨터 시뮬레이션(CAE, Computer Aided Engineering)을 통해 얻어진 입증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설치 후 관리에 있어서도 고장의 원인인 기존 기계의 문제점을 해결해서 적용했기 때문에 장·단기적 비용 절감 또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AC 컨트롤러 및 AC 모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DC 전원의 전기적 불안요소를 해결했다. 트랙커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최소화 해 모터의 효율을 최대로 유지했으며, 신뢰성 있는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전기적인 안정성 또한 확보했다. 더불어 기계적인 마모를 줄이기 위해 초기구동을 부드럽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용융아연도금 스틸 재질을 사용해 부식을 방지했다.
한편 DIY형 태양광 트랙커는 업계 최초로 UL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전시회에 선을 보인 바 있는 광동메가텍의 DIY형 태양광 트랙커는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아 현재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에 수출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하며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전원주택 설치 문의 및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전했다.
10년을 앞서가는 기술력
태양광 트랙커의 가장 주된 화두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태양을 추적해 모듈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가’이다. 광동메가텍은 지난 3년간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로 50여 가지의 추적 및 고정식 트랙커 디자인을 구축해왔다. 특히 모듈 효율을 적게는 20%에서 크게는 35~40% 이상까지 향상시키는 1축 트랙커 및 2축 트랙커 개발에 초점을 맞춰왔다. 광동메가텍은 또한 가격경쟁력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에서 양산까지 전문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약 3년간 국내에 설치된 트랙커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콘트롤러 및 리니어 액추에이터의 취약점을 인식했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광동메가텍은 이러한 기술력을 트랙커에 반영해 20년간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 불과 3년만에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 받은 광동메가텍의 원동력은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있었다. 문 대표는 “광동메가텍의 모든 연구와 디자인은 10년 이상을 전망하고 준비한다”면서, “영업 순이익의 40%를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태양광 시장에 활기 불어넣을 것
광동메가텍의 활동영역을 살펴보면 해외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이미 캄보디아와 호주에 제품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정부기관에도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광동메가텍은 이번 신제품 개발과 함께 미국 판매 대리점 개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가정용 및 1MW 1축 트랙커 수주 진행을 비롯해 국내 양평 전원주택과 도시 빌라단지에 지붕형(Roof-top)과 정원용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광동메가텍의 성장을 향한 갈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문 대표는 “트랙킹 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역전시키기 위해서 기술력으로 현장에서 고객의 만족도를 판단해 실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시급하다”는 구체적인 목표와 함께 “기존 시장의 애로점을 빨리 해소시킴으로써 활기찬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사업 확장에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광동메가텍은 향후 대형마트 가전제품 코너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시스템 보급 실현을 위해 더욱 과감한 도전을 펼칠 계획이다. ‘패키지로 구매해 설치할 수 있는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이라는 제품 개발을 비롯한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광동메가텍이 더욱 앞장설 예정이다.
2011년 성장의 기점 삼아
광동메가텍은 2008년 2월 구조물 전문업체로 시작해 현재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구조물인 태양광 트랙커를 연구·설계·제조·판매·설치하는 기업으로, 사용자의 편리함을 추구해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보다 활발한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문 대표는 “불과 설립 3년 된 신생 기업이지만 이제 성장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만큼 2011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가파른 성장곡선을 예감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문 대표는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 대해 “가정용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특히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각 나라별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는데, 결국 태양광시장은 세계경제의 악조건 속에서도 서서히 시장의 요구대로 성장할 것이며, 소비자 주도형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사업과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문 대표는 “이러한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광동메가텍은 자연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술 가치를 창조하고 신념과 신의를 지키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당찬 포부와 비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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