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하게 살아나는 그리스의 태양광 재생에너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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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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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법 수정한 그리스 정부

대형 프로젝트는 패스트 트랙으로 투자촉진

그리스 정부는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가장 큰 장애가 됐던 장기 서류 제출 및 허가 발급기간을 투자금액 기준에 한해 빠른 업무 처리를 목적으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도입했다.

그리고 신규 투자촉진법에 의하면 300만유로 이상의 프로젝트를 대규모 프로젝트로 분류, 전략적 투자청에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구비서류를 확인해 최대 15일 이내 투자 적합성 심사를 완료해 담당기관에 제출하면 최종 승인을 받는 것으로 절차를 간편화했다.


1단계 패스트 트랙 투자승인 절차

- 투자자 및 협력사 프로파일, 투자내용, 투자경험, 구체적인 투자 계획, 제공 서비스, 투자자의 경력 및 추가 설명, 향후 투자 이행 및 운영계획, 투자 자본 증빙 또는 투자금 대출 계획 증명 서류

- 투자로 인한 효과(그리스 경제에 직접, 간접으로 단기 및 장기간 파급 효과 분석 자료)

- 투자 허가 진행절차 위임장(투자전담기구 대상)

- 투자 허가 진행절차 비용 지불 증명서

- 투자 절차 추진비 지급 증명서(투자액 기준으로 비용이 틀림)

- 투자 보조금 지급 증명서(전체 투자액의 2% 정도이며, 투자 미 이행할 경우 보조금의 상당 부분은 환급 불가)

2단계 패스트 트랙 투자승인 절차

- 서류 접수일 기준으로 약 15일(근무일 기준) 이내 관련 서류 구비 여부 혹은 투자 절차 가입을 위해 추가서류 필요 여부 안내

3단계 패스트 트랙 투자승인 절차

- 그리스 투자청은 모든 서류 심사를 통과한 투자 프로젝트 정보를 관련 투자 담당기관으로 보내며 최종 승인을 받도록 함. 접수일 기준 약 30일 정도 걸리며 신규 투자촉진법 기준으로 혜택 자격이 주어짐.

4단계 패스트 트랙 투자승인 절차

- 투자청은 매월 투자 건별 진행상황 분석 및 보고서 작성으로 사후관리를 총괄함.


재생에너지분야 투자 관심 증가

태양광 투자분야에 주목

지난 1월 그리스의 투자법이 최종 발표된 이후, 9월 현재 기준으로 태양광발전은 대형 투자 프로젝트로 분류돼 총 3건의 태양광발전소 설립·운영 투자 승인을 받았다.

■ 코자니의 200MW 태양광발전소

해당 프로젝트 투자 건은 그리스 전력공사 재생에너지부(PPCR)에서 추진하며,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약 5억유로, 현재 태양광 프로젝트 참가 입찰은 아직도 진행 단계다.

■ 실비오(Silcio) S.A.

약 126.82MW 규모의 태양광 관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의 예산은 약 3억3,000만유로로 측정된다.

■ 파나가코스(Panagakos)

그리스 중앙지역, 테살리 지역 및 펠로포니소스 반도 쪽에 약 39개의 131.2MW의 태양광발전소 설립에 투자할 계획으로 총 투자액은 약 3억유로다.

 

그리스 태양광발전소 현황

그리스 시장에서는 주택·건물 지붕에 설치되는 태양광 프로젝트(10kW) 신청 허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 6개월 만에 총 2,766건의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이는 약 22.9MW에 달한다.

이러한 주택·건물 태양광 관련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그리스 유통상이 가장 적합한 진출 경로라고 볼 수 있다.

그리스 정부는 총 태양광에너지 생산량 중 약 30%를 농업 종사자들에 한해 허가를 발급해 태양광에너지 생산량을 충족하기로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부 발표 이후, 농업 종사자들로부터 현재까지 약 4,476건(약 440MW)의 허가 신청 접수를 받았지만 현실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단 1건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보인 지역은 테살리 지역의 라리사(Larissa) 도시이며, 2011년 9월 처음으로 농업 종사자 태양광 프로젝트가 완료된 도시이기도 하다. 해당 태양광 프로젝트 담당자는 라리사 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인트러스트(Entrust) 사가 태양광을 설치했다. 총 98.7kW 프로젝트로 일본 산요(Sanyo) 태양광 모듈과 SMA 인버터를 사용했다.

2011년 9월 15일 프랑스 전력공사 EDF 사는 총 90MW(2억3,000만유로)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전력 생산 허가를 받았다. EDF 사는 그리스 북부 플로리나(Florina) 지역에 52.67MW 발전소, 17.17MW 규모의 발전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펠로보니소스 반도에 있는 아르골리다(Argolida)와 일리야(Ilia) 지역에 설립할 계획이다.

독일 업체에서도 그리스에 대형 10GW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허가 신청을 했으며, 해당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약 200억유로로 추정된다.

그리스 전력공사(PPC)의 메가로폴리(Megalopoli) 프로젝트는 오는 10월에 낙찰 업체가 발표될 계획이며, 가장 유력한 업체로는 EPC 업체인 비오사(Viosar) 사이며, 중국 태양광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경제위기 그리스, 재생에너지 시장은 밝음

그리스의 재생에너지 시장과 관련해 앞으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나 현지 은행에서의 대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지 진출 시 거래처의 프로젝트 자금 지원여부에 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태양광에너지 이외 앞으로도 해상풍력 등 다른 재생에너지 분야에도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기사는 그리스 에너지부, 재생에너지협회, 관련 바이어 인터뷰 및 코트라 아테네 무역관 자체 조사 및 보유 자료를 제공받아 게재한 것입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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