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도 '위고비' 맞을 수 있게 돼”… 한국노보노디스크, 투여 허가신청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24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EU, 이미 12세 이상 사용 가능… 경구용 제형도 개발 중
@ 서울 종로구 새종로약국에서 약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새종로약국에서 약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앞으로는 청소년 비만 환자도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 한국법인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청소년도 위고비 처방이 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고, 유럽의약품청(EMA)도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가 위고비 사용을 허가했다.

한편 위고비는 경구용 제형으로도 개발 중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FDA에 경구용 위고비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는데, 이는 경구용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된 지 2년 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