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30일 방한… 韓 대기업 총수 등 연쇄 면담키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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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일정으로 재계 면담 외 다른 일정 잡지 않아… 정·관계 인사 만남은 계획 없는 듯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오른쪽)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여겨지는 그가 국내 대기업그룹 총수들과 연쇄 접촉을 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국내 10위권 안팎의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를 주선한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거의 모든 방한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대대분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대미 식품 수출 비중이 큰 CJ그룹의 이재현 회장, 미국과 인공지능(AI) 사업 부문 협력을 추진하는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등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들 총수 즁 일부는 대면 방식이나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최종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 재계인사들과 회동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은 전혀 잡지 않아, 정·관계 인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외국에 나가 그 나라 정·관계 인사를 만나려면 먼저 미국 백악관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전에 이런 절차가 없었고 앞으로도 협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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