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1분기 순익 1817억...전년比 8.6% 감소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4.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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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본사 사진 / 사진 = KB증권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KB증권이 1분기 연결 기준 18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8.6% 감소한 규모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46억원, 세전이익 2388억원, 당기순이익 1817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1%, 당기순이익은 8.6% 감소한 수준이다.

1분기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해 회사가 보유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축소되고 국내 주식거래대금도 감소해 수수료 수입이 함께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자산관리(WM)부문은 65조원을 돌파했다. KB증권은 “연금자산관리센터 조직 신설을 통해 고객 관리를 강화했다”며 “연금 플랫폼 개선과 마케팅 강화로 개인 고객 중심의 연금 잔고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의 실적도 준수하다. 채권발행ᆞ시장(DCM)은 업계 1위이며, 주식발행시장(ECM)에선 총 11건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마쳤다. HD현대마린솔루션을 포함해 올해 들어 7건의 기업공개(IPO)를 완료했다. 4분기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MNC솔루션의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에 대비해 선제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미국채를 매수해 채권 수익을 확대했다”며 “이자율 구조화, FX 리테일 거래 등을 기반으로 한 플로우 비즈 수익 확대와 시장 중립형 전략으로 안정적 성과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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