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6.8%·국힘 34.6%...민주당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전히 50%대 안팎의 지지율로 우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군 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일주일 전 보다 1.7% 포인트 떨어진 48.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포인트 상승한 13.4%로 2위, 홍준표 후보가 2.7%포인트 상승한 10.2%로 3위, 한동훈 후보는 1.2%포인트 상승한 9.7%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6.8%로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했다. 정권연장은 37.7%로 3.4%포인트 올랐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9.1%포인트로 좁혀졌지만 9주째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연장 여론을 앞섰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후보 선호도는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13.4%를 기록했고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각각 10.2%, 9.7%였다. 세 후보의 선호도는 오차범위 내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4%,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 4명·이준석 후보 간 3자 가상 대결에서도 50% 초반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앞서나갔다. 지난주 54%대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다른 후보들을 최소 27%포인트에서 최대 41%포인트 차이로 돌렸다. 김문수 후보가 23.3%를 얻어 이 전 대표(50.9%)와의 격차가 27.6%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홍준표 후보가 21.9%로, 한동훈 후보는 16.8%, 안철수 후보는 10.5%의 순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6.6~7.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4.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민주당 지지도는 1.9% 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12.2%포인트로 좁혀졌지만 민주당이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