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만 30억원과 70억원 등 100억원의 익명 기부 이어져
올해 초에도 125억원과 200억원 규모의 거액 기부 계속돼
올해 초에도 125억원과 200억원 규모의 거액 기부 계속돼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고려대학교가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최근 익명의 기부자들로부터 대규모 후원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고려대는 이달 들어서만 30억원과 70억원 등 총 100억원의 익명 기부가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초에도 125억원과 200억원 규모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오는 5월5일 개교 120주년을 맞아 익명의 기부자들로부터 굵직한 후원이 이어져 현재까지 기부금이 총 425억원에 달한다고 고려대 관계자는혔다.
지난 2023년 6월에는 단일 명의로 630억 원이라는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기부가 이뤄진 바 있다.
고려대는 기부금을 자연계 중앙광장과 인문관 신축,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글로벌 학술 포럼 등 고려대의 비전인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에 폭넓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대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들의 조용한 헌신이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뜻을 깊이 새기며 그 기대에 걸맞은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차세대 인재 양성, 캠퍼스 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 혁신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려대는 ‘WE ARE THE NEXT’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