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행정안전부·교육부·삼성전자와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4.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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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까지 17개 초등학교 980여명 참여 예정
삼성전자 '워크버디'앱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 교육
삼성전자가 개발한 어린이 보행안전 앱 '워크버디' 이미지/ 사진 = 삼성화재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내달 16일까지 행정안전부, 교육부, 삼성전자와 함께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17개 초등학교(시도별 1개교) 98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어린이가 보행 중 주의사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캠페인 취지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율은 34%로, OECD 평균인 18% 대비 2배에 이르는데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어린이 보행사고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기준 어린이 보행사고 사상자는 2694명으로 2020년 대비 26.2% 늘었다.

삼성화재는 이와 관련해 보행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주변 인지 등 위험상황 대처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2017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시 전방 주시율은 15% 감소, 시야폭은 5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각 능력도 저하돼 전방 소리 인지거리는 50% 감소하며 목적지 인지 저하에 따라 보행 궤적상 좌우이동 편차가 8%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의 77.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행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캠페인에서 보행안전 앱 '워크버디(Walk Buddy)'를 교육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워크버디는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앱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알림 ▲보행 중 위험요소 실시간 감지 및 안내 ▲일일 교통안전수칙 퀴즈 풀이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캠페인에서는 어린이가 하루동안 보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으면 성공도장과 선물을 제공받는 '보행안전앱 챌린지'도 즐길 수 있다.

삼성화재 최철환 교통안전문화연구소장은 "위험한 습관을 갖게 되면 이를 바로잡는 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안전한 보행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연구소는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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