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K방산&우주 ETF’ 순자산은 1064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21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 대한민국 방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됐다.
특히 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TIGER K방산&우주 ETF’는 지난 1월 1일부터 4월 16일까지 수익률 68%을 기록, 해당 기간 TIGER ETF 전체 204개 종목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대표 K방산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25일 기준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5개 기업 투자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그 외에는 풍산, 쎄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 엠앤씨솔루션 등 위성 등의 우주항공 산업 분야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 방위산업은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낮아 관세 정책 영향에서 벗어나 있으며, 유럽 국가들의 군비 확장 움직임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또 중국의 해양정책으로 남중국해 국가들에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 주목할 만한 분야는 항공우주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에서 군수지원과 스타링크 차단을 언급할 정도로 현대전에서 저궤도 위성 등 항공우주 산업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항공 우주 산업은 전투기, 미사일, 항전장비, 항공엔진 등으로 개발이 확대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주가 상승과 투자자 유입에 힙입어 올 들어 ‘TIGER K방산&우주 ETF’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방산 산업의 주 성장 분야가 항공우주 분야인 점을 생각해볼 때 대표 방산기업들에 투자하면서 항공우주산업에 열려있는 ‘TIGER K방산&우주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방산&우주 ETF’의 TIGER ETF 수익률 1위를 기념해 이벤트를 연다. 5월 23일까지 ‘TIGER K방산&우주 ETF’ 퀴즈 이벤트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1만원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