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품 영양정보 29만건 수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 DB 10.3’ 공개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5.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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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1970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5년마다 개정
특수 의료용 식단, 맞춤형 식사 가이드 등 산업계 전반에 실질적 도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 사진= 농진청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 사진= 농진청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촌진흥청이 소비자들의 식품 영양정보 수요 증가에 대응해 29만 건에 달하는 영양성분 정보를 담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10.3’을 12일 공개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1970년 초판이 발간된 이후 5년마다 개정돼 왔으며 2019년부터는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전환돼 매년 갱신·공개되고 있다. 올해 새로 공개된 10.3 버전에는 3330개 식품에 대한 130종 영양성분 정보 총 29만 건이 담겼다.

농진청은 이번 개정을 통해 가공식품 소비 증가와 세분화된 식생활 흐름을 반영했다. 가공 닭가슴살, 칼슘 강화 쌀, 밀떡, 물엿 등 84종의 식품을 새로 추가했으며 돌미나리, 무청, 마시멜로, 커스터드 등 101종 식품의 오래된 정보를 최신화했다.

해당 데이터는 국민 건강 통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학교 급식 시스템 개선 등 공공 정책 기반자료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특수 의료용 식단, 건강관리 앱, 맞춤형 식사 가이드 등 산업계 전반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는 농촌진흥청 ‘식품올바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식품명 검색 및 영양가 계산 기능도 제공된다.

유선미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장은 “국민에게 정확한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식단과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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