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익 51%↑…"선대 확충 등 영향"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5.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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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8547억원·영업이익 6139억원·당기순이익 7397억원 기록
매출 전년 比 23% 늘어…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HMM 누리호./사진=HMM
HMM 누리호./사진=HMM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HMM이 선대 확충, 신규 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HMM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 당기순이익 739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2%나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p 증가한 21.5%를 기록했다.

HMM은 미국 보호관세 여파에 따른 물량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에도 선대 확충과 신규 서비스 확대, 영업 강화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2010p에서 올해 1분기 평균 1762p로 하락했다. 올해 초부터 지속 하락해 1분기 말 기준으로는 1300p 수준이다.

HMM은 미국 국가별 관세 협상 영향 본격화로 수요 측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업황에 대해 전망했다.

글로벌 선사의 선복량 증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해운·조선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등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중국발 미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급 불안정, 마켓 운임 하향세 등의 '잿빛' 전망도 나왔다.

HMM은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해 탄력적 선대 운용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한다는 망침이다. 또 벌크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 디지털라이제이션 등을 통해 비용 효율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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