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 63빌딩 31층 대회의실에서 계열사 대표이사, 경영기획실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한화는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해를 10년 후를 내다 본 관점에서의 제2의 도약을 가늠할 중대한 해로 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 상황에서 선제적인 사업구조조정 및 자산 유동화 추진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재무 안정성 확보 중심의 그룹 경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와 선진국의 경기침체, 유화경기 둔화, 건설경기 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40조6,000억원의 매출규모와 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그룹은 2012년도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42조1,000억원으로 정하고, 투자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9,300억원 규모로 경영 목표를 정했다.
한화그룹은 2012년을 그룹의 미래 좌표로 새롭게 설정하고 창업 100년의 미래 비전을 여는 ‘핵심역량 도약의 해’로 설정했다. 또한 금융부문의 중국, 인도네시아 시장 신규 진출 등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태양광과 바이오시밀러 등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계열사의 핵심역량 및 사업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제조부문에서 한화케미칼은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1만톤 규모의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셀-모듈-발전시스템을 포함하는 완벽한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는 산업용 화약 시장에서 몽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밀유도무기체계 사업 등 첨단 방산 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중점 추진 사업인 태양광 모듈 판매 확대 및 해외 태양광발전소 설립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한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올해는 그룹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그룹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계열사별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초해 올 한해의 전략 및 운영에 대한 관리 강화와 더불어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체계적인 CSR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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