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잉크(Silver Ink) 및 실버페이스트(Silver Paste) 시장 규모가 2012년 약 7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2018년에는 약 68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마켓츠(NanoMarkets)는 이와 같은 내용의 보고서 ‘실버 잉크 및 실버 페이스트 시장 2012년’을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버잉크 및 실버페이스트 시장이 축소되는 요인은 다양하다. 우선 은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실버잉크 및 실버페이스트 제조업체는 가격 상승분을 고객에게 전가할 방법도 없을 뿐더러 고객은 은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한가지 요인은 태양광 시장의 침체다. 지금까지 실버잉크 및 실버페이스트 수요가 가장 높은 시장은 태양광발전 부문이었다. 그러나 태양광발전 사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기존의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은을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박막 태양전지로 교체되면서 실버잉크 및 실버페이스트 시장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2013년부터 태양광발전 부문에서 소비되는 실버잉크 및 실버페이스트 시장 규모가 축소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LCD 및 LED 디스플레이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PDP) 제조사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에 빠지도록 했다. PDP가 프린티드 실버의 주요 용도이기 때문에 실버잉크 및 실버페이스트 제조업체는 강력한 수요처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는 박막 스위치, 인쇄기판, 커패시터(Capacitor) 등의 제조업체는 계속해서 대량의 실버잉크, 실버페이스트를 사용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버잉크 및 실버페이스트 제조업체가 수익성 높은 시장과 제품을 요구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특정 틈새시장을 표적으로 한 부가가치가 높은 잉크로 옮겨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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