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까귀금속공업, 효율 11.4% 이상 염료감응 태양전지용 루테늄 색소 독점 제공
  • SolarToday
  • 승인 2012.03.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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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까(Tanaka) 귀금속그룹의 제조사업을 전개하는 다나까귀금속공업이 루테늄 착체 색소 ‘CYC-B11’을 독점 제공한다. 이 제품은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에서 광전 변환을 수행하는 집광 소재로 사용되는 색소로, 본 제품은 태양전지용 염료 중 세계 최고 수준의 변환효율 11.4%를 달성한다.

다나까의 루테늄 색소는 대만 국립중앙대학교의 우춘궈이(Chun-Guey Wu) 교수와 첸 치아 유안(Chia-Yuan Chen) 연구원이 개발했으며, 변환 효율은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의 마이클 그레첼 교수팀이 측정했다. 다나까귀금속그룹은 루테늄 색소의 판매 라이선스를 대만 국립중앙대학교로부터 단독으로 취득해 독점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기로 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색소에 빛이 닿으면 발전하는 구조를 활용한 제품으로, 발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중 하나다. 염료감응 태양전지에서 높은 변환 효율을 얻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빛을 흡수하는 색소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현재 루테늄 색소는 고성능의 안정적인 색소로서 많은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대만 국립중앙대학교가 개발한 루테늄 색소는 보다 많은 가시광을 흡수할 수 있는 색소로, 11.4% 이상의 높은 변환 효율을 실현했다. 이 색소를 독점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다나까귀금속공업은 귀금속 제조업체로서 색소의 원재료인 루테늄 금속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수율이 높은 제조 과정 개발 및 루테늄 금속 재활용 등 실용화와 보급을 위해서 제조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염료감응 태양전지는 제조 공정에 소비 전력이 높은 진공장치나 크린룸 등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지 않고, 전극 그 자체를 대기 중에서 간단하게 인쇄해 제작할 수 있어, 현재 보급 중인 액정 실리콘계 태양전지에 비해 제조 공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색소의 색을 바꿀 수 있어 자체적으로 태양전지의 색을 바꿀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유연한 태양전지 모듈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내광에서도 비교적 높은 변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창유리 및 의류, 휴대용 기기 표면에 장착하는 등 디자인이 풍부한 제품 제작 가능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나까귀금속공업은 이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2015년에는 태양전지 전체의 5~1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다나까귀금속공업은 9.5% 이상의 변환 효율을 자랑하는 루테늄 착체 색소 ‘CYC-B1’도 대만 국립중앙대학교로부터 판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2015년에는 루테늄 색소군의 매출을 연간 3억엔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조비용의 절감을 도모해 실용화를 위한 제조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다나까귀금속그룹은?

다나까귀금속그룹은 1885년 창업 이래, 귀금속을 중심으로 한 사업 영역에서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0년 4월 1일에 다나까홀딩스를 지주회사(그룹의 모회사)로 하는 형태로 그룹 재편성을 완료했으며, 지배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신속한 경영과 보다 빠른 업무 집행을 효율적으로 이루어나감으로써 고객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귀금속에 종사하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각 그룹 회사가 연계·협력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톱클래스의 귀금속 취급량을 자랑하는 다나까귀금속 그룹에서는 공업용 귀금속 재료 개발부터 제품의 안정된 공급, 장식품과 귀금속을 활용한 저축상품제공 등을 오랫동안 실시해 왔다. 앞으로도 그룹 전체가 귀금속에 대한 프로정신으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헌해 나갈 계획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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