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Technology Fund는 2008년에 Climate Investment Funds의 일환으로 조성된 펀드이며, 현재 약 45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조성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자금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관리하며, 호주,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 스웨덴, 영국, 미국 등이 자금을 공동 출자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한 자금이다.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CTF를 지원받는 국가로 선정됐다. 세계은행은 향후 이집트에 총 3억달러 규모의 CTF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CTF 투자 자금과 별도로 상업은행과 다자간 금융기관(Multilateral Agencies)과의 공동 펀딩(Co-financing)을 통해 약 16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총 18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이집트 재생에너지·녹색 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집트 정부는 2020년까지 국가 발전(Power) 시설의 연료를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풍력,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국가 총 전력량의 20%까지 확대할 것이며, 세계은행의 CTF를 통해 다양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CTF 역시 이집트 풍력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며, 현재 이집트는 400MW 이상의 발전량을 풍력발전에서 생산하고, 향후 600MW 규모를 추가적으로 풍력발전에서 생산한다.
이집트 정부는 CTF 자금을 활용해 2020년까지 풍력 발전량을 총 7,500MW로 확대하고 국가 총 전력량의 12%를 풍력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집트 재생에너지 산업에서 CTF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CTF의 대 이집트 투자계획은 또한 이집트의 교통시스템 개혁 프로그램 투자로 이어진다. 노후한 미니버스를 에너지 효율의 대형 버스 교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170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 Greater Cairo Urban Transport Master Plan에 주기적으로 투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집트는 이집트 재생에너지 전략사업 추진을 위해 1986년도 이집트 전력에너지부 산하에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NREA : New and Renewable Energy Authority)을 설립했다. 이 기관은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의 산업화를 장려하고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총괄하며, 이집트 풍력·태양열 발전 부문을 총괄하고,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기관이다.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NREA)은 이집트 남부 Komombo와 Aswan 지역에 태양열 발전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100MW급 규모의 프로젝트이며, 총 투자금액은 약 5억2,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 정부가 5,300만달러를 조달하고, CTF가 1억달러를 투자하며 기타 상업은행, 아프리카 개발은행 등이 나머지 투자금을 차관 형식으로 펀딩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상반기 중 컨설턴트 입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며, CTF가 참여하는 이집트 재생에너지 사업의 모범 사례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CTF는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세계은행이 관리하는 Clean Technology Fund의 지원을 받는 국가로 선정돼 향후 재생에너지 사업에 CTF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CTF의 참여는 현재 이집트가 겪는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국가 위험도를 경감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펀드 참여는 상업은행과 다자간 금융개발기구(MLAs)와의 공동 펀딩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현재 이집트는 민주화 혁명 이후 정치 불안요소가 지속되며, 대부분의 국책사업이 지연됐으나, 재생에너지산업은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국가에서 지원의지가 확고하고, 이집트 정부 역시 2020 플랜에 맞춰 향후 적극적인 사업 발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CTF 펀드 참여 프로젝트를 선별해 프로젝트와 국가 위험을 경감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Clean Technology Fund를 활용한 이집트 에너지 전략
- 화석연료 사용 비중 축소
- 2020년까지 국가 총 전력의 2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
- 에너지 사용 효율화 프로그램 도입
- 수송분야, 노후 차량 교체 프로그램 도입과 에너지 효율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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