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쿠팡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과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쿠팡 측은 대만 쿠팡을 중심으로 상품 등록, 마케팅, 물류, 통관, 고객 응대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쿠팡이 수행기업으로 참여하는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은 대만 쿠팡 입점과 함께,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달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상생협력재단이 운영하는 ‘상생누리’ 플랫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 후 평가를 거쳐 총 3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쿠팡의 지원 사항은 △대만 쿠팡 내 상품 등록 및 노출 △운송·통관·CS 등 국내-대만 간 전 물류 프로세스 지원 △메인배너·키워드 광고·앱푸시 등 현지 마케팅 등이다. 추가로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와 △수출 필수 요건인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맞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동반진출 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30곳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의무화된 화장품 시험성적서 발급 항목도 추가했다.
쿠팡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가진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출 지원 체계를 갖췄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대만 시장에 안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