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연,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기간 3.3년 수준… 핵심기술 보유 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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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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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2009년부터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정부의 그린에너지 기술개발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왔다. 그린에너지 기술 분야는 다른 기술 분야와 비교해 기술혁신이 힘든 분야로 알려져 왔으나 그동안 기술개발 역량을 집중시켜 2011년 한국에너지기술대전에 출품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기술개발 기간은 3.3년, 연구개발 중심 기술의 개발 기간은 4.1년이 소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최근 국내 에너지기술혁신의 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간한 ‘국내 에너지기술혁신 현주소’에서 2011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출품업체와 에너지기술개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그린에너지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실태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루어진 것으로써, 분석 결과에 의하면 기술혁신의 목표는 제품혁신(57%)이 공정혁신(33%)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술 확보의 경우 자체개발, 국내공동연구, 국내기술제휴, 해외기술 순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기술혁신의 성숙도에서는 연구기관의 시제품(53.9%)과 기업체의 완제품(63.6%)이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기술시장 진입효과의 경우 실제 기술대전에 출시되고 있는 제품은 유사하고 다양한 기술완제품으로 시장군을 형성하면서 시장확보 전략과도 맞물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 기술은 이미 특허를 주 무기로 국·내외 시장을 저울질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분석도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각국의 특허등록을 조사한 결과, 태양전지의 경우 미국, 일본, 유럽, 한국, 대만 등이 등록이 우수한 국가로 조사된 반면 기술영향력지수(PII)에서는 미국(1.8), 일본(0.7), 독일(0.6), 한국(0.2) 순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특허에 대한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특허패밀리지수(PFS)에서도 독일(1.7), 미국(1.1), 일본(0.8), 한국(0.6), 대만(0.5) 순으로 국내 특허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고, 연료전지기술과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의 국내 기술혁신 또한 낮은 범주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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