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로 시장 후끈 달아오른다!
  • SolarToday
  • 승인 2012.04.29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 주

 

PS에너지, 400MW 태양광발전소 건립 계획

텍사스 주 중남부도시인 샌안토니오의 전기 및 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 CPS에너지(CPS Energy)는 지난해 총 1억달러를 투자해 400MW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는 미국 내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로 평균 8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규모이며, 샌안토니오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의 발전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향후 25년간 전력을 구매할 예정인 CPS에너지는 현재 1kW 당 15~16센트를 지불하고 있으나 이번 프로젝트 완성으로 가격을 최대 3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CI솔라파워, CPS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CPS에너지는 지난 1월 11일 발표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업체로 한국 OCI의 자사인 OCI솔라파워(OCI Solar Power)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CPS에너지와 OCI솔라파워는 세부 계약조건을 놓고 3개월 가량 협상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번째 발전소는 오는 2013년에 건설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 내 프로젝트가 모두 완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OCI솔라파워는 태양광 소재 전문의 한국기업 넥솔론과 합작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으로 이들 두 기업의 투자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OCI는 북미 지역에 2~20MW 규모의 발전소(총 350MW)를 40개 이상을 완성 혹은 현재 개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CI솔라파워의 모기업인 OCI는 세계적인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로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사인 코너스톤파워디벨롭먼트(CornerStone Power Development)를 인수해 OCI솔라파워를 창립했다.

 

 

샌안토니오, 태양광발전 핵심도시로 성장 가능

CPS에너지는 시 정부가 운영하는 에너지 기업으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샌안토니오 시 정부와 공조해 그린에너지 개발 및 장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주위솔라(Juwi Solar)와 함께 14MW 규모의 블루윙(Blue Wing)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태양광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추가로 선에디슨(Sun Edison)과의 프로젝트로 30MW 전력을 구매 중이다.

풍력에너지 공급 규모로 전국 에너지 공기업 중 1위에 랭크된 CPS에너지는 2020년까지 총 1,500MW의 그린에너지 수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구매/개발 중인 태양광과 풍력 전력량을 감안할 때 목표 조기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샌안토니오의 태양광에너지 산업이 급속한 성장을 이룩함으로써 북미 그린 산업의 중요한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OCI솔라파워와 넥솔론(생산공장 포함)은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최소 8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3,800만~4,000만달러의 임금 지불이 이뤄질 예정이다.

OCI솔라파워 본사가 애틀란타에서 샌안토니오로 이전됨에 따라 기업 간부 및 주요 엔지니어 80여명이 이주할 계획으로 샌안토니오 지역에 산업관련 고급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텍사스, 풍력에 이어 태양광 시장에서도 선전 가능

선파워 텍사스 태양광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11개 주를 대상으로 태양광발전 산업 성장 잠재성을 비교한 결과 텍사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몬타나 대비 2배 이상의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 산업뉴스 전문 솔라피드의 전망에 따르면 2009~2010년 내 텍사스 태양광 산업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텍사스가 2012년 내 5위, 2016년 내 2위 지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 크다.


시사점 및 전망

텍사스 샌안토니오는 CPS에너지의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계기로 산업의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텍사스 지역은 풍력에 이어 태양광 시장도 크게 확대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텍사스 지역에 이들 산업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바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텍사스 시장 진출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한국계 기업 OCI솔라파워가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한국기업 및 제품의 시장 인지도 상승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큼으로 이러한 기회를 적절히 이용한 전략적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기사는 KOTRA 미국 달라스무역관에서 제공했습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