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 야 기자
신재생에너지가 2009년 세계에너지 최종 소비의 16%를 점유한데 이어 2035년에는 33%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도 2010년 1차 에너지 공급의 2.61%를 점유한 바 있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연료전지와 바이오에너지 분야 등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마케팅 전문 연구 기관인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의 ‘2012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산업 동향과 사업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연료전지 생산량은 2006년 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124.40% 증가했으며, 태양광(115.14%)과 지열(52.36%), 풍력(30.95%), 바이오에너지(28.77%) 등도 연평균 약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제조 기업체 수도 2004년 46개에서 2010년 215개로 확대되었으며, 종사자 수도 2004년 826명에서 2010년 1만3,380명으로 급증했다.
2004년 1,46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도 2010년 8조1,282억원으로 연평균 95.38% 증가했으며, 2011년에도 전년대비 78.48% 증가한 14조5,0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정책 동향과 태양광, 태양열, 풍력, 바이오, 소수력, 연료전지 및 수소, 폐기물, 지열, 석탄가스화/액화, 해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주요 11개 분야에 대한 세계 및 국내 시장 동향 종합 분석과 주요 참여 기업의 사업 동향 및 전략을 정리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06년 522만5,192toe에서 2010년 685만6,284toe로 연평균 7.03% 증가했으며, 총 1차 에너지에 대한 비율도 2006년 2.24%에서 2010년 2.61%로 0.37%p 증가했다.
2010년 신재생에너지 원별 생산량 점유율을 살펴보면, 폐기물이 486만2,296toe로 70.91%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력(79만2,294toe) 11.56%, 바이오(75만4,623toe) 11.01% 순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풍력(17만5,644toe)과 태양광(16만6,152toe)은 각각 2.56%와 2.42%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료전지(4만2,346toe, 0.62%)와 태양열(2만9,257toe, 0.43%), 지열(3만3,449toe, 0.49%), 해양(223toe, 0.00%) 등은 1% 미만으로 아직까지는 미비한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원별 생산량 포지셔닝을 분석해보면 폐기물이 여타 에너지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력과 바이오, 태양광, 풍력도 상대적으로 시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되며, 성장세를 지속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연료전지와 지열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규모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태양열은 신재생에너지원 중 성장성 측면에서 가장 낮게 평가되고 있어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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