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다카유키(Kanda Takayuki) 도쿄가스(주) 리빙기획부
일본의 도쿄가스는 태양열 이용에 대한 일반 소비자 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2). 그 결과 ‘태양열 이용 온수 시스템을 장래의 신축 혹은 리모델링 시에 검토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대해 ‘반드시 검토한다’ 또는 ‘아마도 검토할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50%를 넘었다. 이렇듯 태양열 이용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는 높다.
지난 2011년 7월 도쿄가스는 태양열 이용 가스 온수 시스템 ‘솔라모(Solamo)’의 신제품을 발매했다. 솔라모란 태양열 집열 패널, 저탕 유닛, 가스 급탕기를 조합한 강제 순환식의 태양열 이용 가스 온수 시스템을 말한다. 지금까지의 솔라모는 더운 물을 모아 두는 저탕 유닛에 보조 열원기로써 잠열 회수형 고효율 급탕기 에코죠즈를 내장한 ‘급탕기 일체형 솔라모’였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제품은 기존 단독 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가스 급탕기를 보조 급탕기로 그대로 사용하고, 집열 패널과 저탕 유닛에 접속하는 ‘부록형 솔라모’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부록형 솔라모의 특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신제품 발매에 의해 태양에너지를 보다 많은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솔라모(Solamo)란?
부록형 솔라모를 소개하기 전에 ‘태양열 이용 가스 온수 시스템 솔라모’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정리한다. 솔라모는 지붕이나 발코니에 설치하는 집열패널로 태양열을 흡수하고, 그 열로 저탕탱크 내의 물을 데워 급탕이나 목욕, 난방에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 태양열을 충분히 얻을 수 없는 경우에도 내장된 고효율 급탕기 에코죠즈 혹은 기존 급탕기가 더운물을 만들기 때문에, 물을 버리는 일 없이, 언제라도 쾌적하고 충분한 더운물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단독 주택에 있어서는 비교적 지붕 면적이 좁은 주택이라도 집열 패널의 설치 사이즈 베리에이션을 약 2~4m2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주택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도쿄가스는 지금까지 솔라모 시리즈로 신축 집합용, 신축 단독용, 기존 단독용을 갖추고 있었다. 그와 더불어 기존 단독용으로써 보조 급탕기를 내장하지 않는 ‘부록형 솔라모’를 발매했다. 시스템 개요는 그림 1과 같다.
부록형 솔라모의 특징
부록형 솔라모로 발매한 두 개 모델의 집열패널, 저탕유닛 외관·개요를 표 1, 표 2에 나타냈다. 시스템의 구성은 집열패널+저탕유닛과 기존 급탕기로 이루어진다. 2개 모델 모두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능은 공통이지만, 기사에서 각각의 특징을 기술할 때는 편의상 각각 TF-C11A 및 TI-C11A로 구분해 부르기로 한다.
부록형 솔라모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기존 급탕기를 그대로 활용
부록형 솔라모는 기존 단독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가스 급탕기를 보조 급탕기로써 그대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도쿄가스가 판매하던 급탕기 일체형 솔라모에서는 기존 급탕기도 포함해 바꿀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단독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급탕기는 당연히 대부분 새것이다. 부록형 솔라모는 이와 같은 급탕기 교체 시기가 되지 않은 단독주택에도 태양열 이용 기기의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큰 특징이 있다.
기존 급탕기 리모컨도 그대로 활용
부록형 솔라모는 기존 급탕기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해당 급탕기가 어느 회사 제품인지에 따라 설치 모델이 달라진다. 급탕기가 노리쓰 사 가스 급탕기라면 TF-C11A와 SCQ-101 혹은 SCQ-201의 조합으로 설치하고, 린나이 사 또는 가스터 사의 제품이라면 TI-C11A와 TI-S2011A의 조합으로 설치한다.
기존 가스 급탕기에 따라 설치하는 기종을 한정하고 있는 것은 기존 가스 급탕기 리모컨으로 부록형 솔라모를 조작하기 위해서이다. 그에 따라 추가로 전용 리모컨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구입자(사용자)에게 있어서는 태양열 이용 기기의 설치비용을 삭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따른다. 또한 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기존 급탕기 리모컨에 오류 코드를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성이 높다는 점도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기존 급탕기와 자동적 제휴
사용자의 편리성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먼저 저탕탱크 온도가 리모컨 설정 온도보다 높은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물을 혼합해 설정 온도로 내보낸다. 저탕탱크의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낮은 경우에는 부족한 열량을 기존 급탕기의 연소로 보충한다. 이와 같이 기존 급탕기와 자동적으로 제휴해 사용자의 편리성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이고 있다.
별매의 모니터로 에너지의 가시화를 실현
부록형 솔라모의 장점 중 하나로 기존 급탕기 리모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을 들었지만, 태양열을 얼마나 이용하고 있는가의 정보를 얻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별매로 태양열 모니터를 준비하고 있으며3), 태양열의 집열 상황, 탱크 내의 더운 물의 양, 가스나 CO2의 삭감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연에너지 이용 기기 설치 가능
솔라모는 기존의 가스 급탕기를 보조 급탕기로 사용함으로써 도입 시 비용을 큰 폭으로 저감하고 있다. 구입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급탕기 일체형 솔라모’의 약 반값인 40만2,000엔이다(희망 소매 세트 가격 40만2,000엔. 2m2의 집열 패널×2매 및 저탕유닛을 세트로 한 가격. 세금 별도, 부품·부재비, 설치 공사비 별도).
연간 가스비 절약
솔라모를 도입할 경우, 종래 가스 급탕기만을 사용하고 있었을 때와 비교해 표준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가스 소비량을 약 30%, 연간 가스요금을 약 2만3,000~2만6,000엔 삭감할 수 있다(연간 에너지 소비량, 연간 가스요금의 삭감 금액의 산정 조건：집열 패널 4m2, 저탕유닛 TF-C11A 혹은 TI-C11A, 경사각 30도, 도쿄 지방, 방위 남, 급탕 부하：4인 가족 기준).
에너지절약 향상을 보다 더 많이 실현하는 기능
TI-C11A는 표 2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도록 저탕 유닛 사이즈를 비교적 작게 하고 있기 때문에, TF-C11A와 비교해 저탕량이 적지만, 아래와 같은 기능을 부가함으로써4) 사용자의 편리성 및 태양열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있다.이밖에도 솔라모는 목욕 열 회수 기능이 있다. 입욕 후 욕조에 남은 온수의 ‘열’을 저탕 탱크로 회수해 저탕 탱크 내의 물을 데우는 기능으로, 입욕 마지막에 욕실 리모컨의 운전 스위치를 끔으로써 자동적으로 동작한다.
또한 솔라 데우기 기능 또한 큰 장점이다. 전날 남은 더운 물이나 욕조에 받은 물을 태양열로 데워 목욕탕을 끓이는 기능으로, 고단열 욕조를 설치했을 경우에는 에너지 절약성이 보다 더 향상된다.
이처럼, 많은 특징을 가진 부록형 솔라모는 설비 갱신 시기에 해당하지 않는 주택 소유자에게도 도입하기 쉽다고 하는 ‘보급 가능성’이라는 점으로부터도 태양에너지의 보다 활발한 이용을 실현하는 설비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기사를 통해 태양열에너지 활용에 대한 기대에 부록형 솔라모가 부응해 새로운 태양에너지 이용 촉진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했다. ‘하늘의 열에너지도 가정의 에너지로, 하늘의 열에너지가 생활을 따뜻하게, 하늘의 에너지를 가스로 더욱 활용하고, 미래의 하늘도 변함없이 아름답기를 기원한다’는 생각이 담긴 솔라모에 의해 태양에너지와 환경성 및 편리성을 겸비한 천연가스와의 최적 적용이 실현되어, 사용자에게 ‘쾌적하며 경제적인 동시에 환경에 좋은 생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내용
1) NEDO 기술개발기구 ‘잘 알 수 있다! 기술 해설 신 에너지’(app2.infoc.nedo.go.jp/kaisetsu/neg/neg02/index.html#elmtop)
2) 수도권 지구 도쿄 가스 공급 구역 내에 사는 남녀(20세 이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2011년 7월 실시
3) TI-C11A는 태양열 이용 가스 온수 시스템 솔라모 전용의 부엌 리모컨(별매)을 설치함으로써 태양열의 이용 상황 등을 확인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4) 이 2가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목욕탕 배관 공사가 필요하다.
본 기사는 日本工業出版이 발행하는 월간 クリ-ンテクノロジ-와 기사협약에 의해 轉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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