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LIG넥스원이 프랑스에 거주 중인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직접 방문해 그의 희생과 용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17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16일(현지 시간) 파리 에어쇼 참가차 프랑스를 방문해 UN군 참전용사 세르주 아르샹보(Serge ARCHAMBEAU·95세)씨 자택을 찾아, 감사패 및 기념품을 전달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아르샹보 씨는 1951년부터 1952년까지 UN군 일원으로 중부 전선 요지 '철의 삼각지대'와 철원 서쪽 최전방 방어선인 '티본 지구 전투'에 참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2의 조국"이라며 "부산 UN기념공원에 영원히 잠들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100세를 앞둔 아르샹보 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LIG넥스원 방문단 일행을 미소로 맞았다. 그는 "대한민국이 우리의 희색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방문과 감사는 큰 위로와 자부심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LIG넥스원은 미국, 콜롬비아, 필리핀 참전용사 초청행사 개최, 재한UN기념공원 지원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전용사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신 대표는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있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