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문가들, 도시·치유농업으로 중소도시 살리기 모색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6.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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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19일 국제 심포지엄 개최
일본·중국·이탈리아 등 실천 사례 공유
농촌진흥청과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오는 19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 사진=농진청
농촌진흥청과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오는 19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 사진=농진청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농촌진흥청과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19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도시에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이 어떻게 해법이 될 수 있는지를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 등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정책 방향과 실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1부 발표 세션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연구관이 ‘국내 중소도시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치유농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일본 도쿄대 마코토 요코하리 교수가 ‘축소 도시에서의 도시농업 활용 모델’을, 중국 장쑤성농업기술원 링 탕 박사가 ‘도시·치유농업의 농촌 활성화 적용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이외에도 베트남 호찌민시 국립대학교 응오 티 프엉 란 교수는 “인구 감소 예방을 위한 치유농업 활용 방안”, 이탈리아 피사대 프란체스코 디 야코보 교수는 “사회적 농업 기반의 지역 활성화 모델”을 주제로 각각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2부 종합토론에는 도시농업 전문가와 정부·지자체 관계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중소도시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치유농업 전략을 논의한다.

농진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도시농업·치유농업 분야의 산·학·관·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기관과의 국제 연계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도시·치유농업은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관계부처, 지자체, 국제기관간 연계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회복을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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