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모노, 2016년까지 PV 산업용 웨이퍼의 25% 이상 차지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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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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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 야 기자

 

2011년도 태양광 시장에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의 가격은 약 50% 가량 하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2012년의 태양광 시장 수요가 하락하거나 2011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은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 산업은 매출이 각각 35% 및 47%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NPD솔라버즈(NPD Solarbuzz)가 발행한 ‘Polysilicon and Wafer Supply Chain Quarterly’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 시장에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의 중대한 공급 과잉은 이들 제조사들이 생산 공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폐쇄함으로써 생산 가동률을 하락시켜 결국 제조사들의 경쟁력을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폴리실리콘 생산 가동률은 2011년 평균 76%에서 2012년 66%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퍼 가동률의 경우 2011년 64%에서 2012년 57%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에서 캐스트-모노(Cast-Mono) 생산 기술은 웨이퍼 및 수직 계열화를 갖추고 있는 모듈 제조사들, 특히 중국의 제조사들에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Pseudo-mono, MonoCast, Mono2, Mono-like, Quasi-mono 등으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제조 면적 제한 및 원가 부담이 있는 Cz puller에서 제조된 단결정 잉곳보다 낮은 가격으로 하이브리드 단결정/다결정 잉곳을 높은 생산성을 가진 일반적 다결정 DS(Directional Solidification) 용광로에서 주조가 가능하다.

찰스 애니스(Charles Annis) NPD솔라버즈 부사장은 “중국 제조사들은 현재의 공급 과잉인 시장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업체로 남기 위해서 전환 효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적 장애와 함께 저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는 것이 캐스트-모노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캐스트-모노 웨이퍼와 모듈은 2011년부터 상업 생산되기 시작했다. 올해 캐스트-모노는 전체 태양광 웨이퍼 생산의 2.4GW, 약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NPD솔라버즈의 ‘Polysilicon and Wafer Supply Chain Repor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스트-모노 생산은 점차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2016년까지 전체 웨이퍼 생산량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찰스 애니스 부사장은 “중국의 다수의 주요 제조업체들은 캐스트-모노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저가의 고효율 제품의 상업 생산을 달성하기 이전에 해결되어야 할 효율의 광범위한 분포 및 모듈의 불균형한 외관과 같은 복합적인 기술적/상업적 도전 과제가 남아있다. 2012년에는 캐스트-모노 제품이 최종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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