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지난 2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냉장고용 부품 제조기업 광원이엔지를 방문해 영업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수기술기업의 R&D·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건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보의 녹색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추진한 저탄소 전환과 기술혁신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맞춤형 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광원이엔지는 냉장고용 도어 및 패널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전자부품 분야의 기술혁신 선도기업으로, 다수의 특허와 ISO9001 품질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벤처기업에 이어 올해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제습기 등 신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보는 광원이엔지의 기술력과 혁신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스마트공장 우대보증 ▲Death-Valley 극복을 위한 알바트로스 보증 ▲기계 도입을 위한 시설자금 보증 등 기술 사업화 전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또 녹색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탄소가치평가보증을 지원하고, 지난해 기보가 처음으로 도입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편입기업으로 선정해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도 제공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이 녹색산업 전환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 왔다”며 “올해는 녹색분야 특화보증 신상품을 도입하고, 중소·벤처기업 전용 M&A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성장사다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외환경 변화에 기업들이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고, 공공기관으로서 민간 주도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종호 이사장은 올해 경기도 파주의 수출중소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별 영업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