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로 ‘돈 되는 착한 투자’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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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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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성 권 에스피브이 대표이사

 

이 주 야 기자


올해 역시 태양광 시장은 세계 각국의 정책 변화와 다양한 변수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의 국내외 태양광 시장동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태양광 시장은 정부주도의 정책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정책 변화에 따라 전문기업 및 태양광 수요자들의 변화가 크게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태양광 기술은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예측이 더욱 어렵다. 조심스럽게 예측해보자면 현재 태양광 시장은 정부의 시장참여가 축소되고 있는 시점이다. 당초 정부는 태양광 시장이 현 시점에서 가장 핵심적인 발전분야라고 생각하고 육성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현재는 태양광 기술의 발전과 시장에 의한 자체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정부에 의한 지원정책을 축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시장참여가 줄어든 만큼 전문기업의 역할비중이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그 과도적인 시기로 다양한 정책을 적용해 진행하고 있어 변수 예측이 힘들고 불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태양광 제조기술의 발전과 전문기업에 의한 시장형성이 정착되면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에스피브이는 다양한 국내외 발전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동안 태양광 시장에 어필해온 활약상을 소개한다면?

에스피브이는 1996년 금호씨엔에스로 설립되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사업수행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 아직 태양광발전 분야가 인식조차 되지 않은 시기부터 꾸준한 연구개발과 다양한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 시장을 개척해왔다고 자부한다. 에스피브이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발전 사업주에게 설계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스피브이는 자체적으로 국내에 금산태양광발전소, 해오름태양광발전소, 일광1·2차 태양광발전소, 원일태양광발전소, 보성1·2호기 태양광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는 니카라과와 필리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마쳤으며, 현재 방글라데시 등에 설치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태양광 기업들 사이에서 에스피브이의 경쟁력 또는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전문기업이 가져야할 최우선적인 자질은 실질적인 시공능력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에스피브이가 가진 최고의 경쟁력은 풍부한 시공실적이라 할 수 있다. 에스피브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설비팀은 현재 국내외에서 대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공사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이기 때문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태양광 설비의 운영을 25년 정도를 예상하지만 구조물의 노후화 및 주변 환경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설비로 인해 생산전력의 저하 및 발전소 훼손 등의 문제가 나타나 실질적인 운영을 못하는 사례만 봐도 안정적인 시공능력은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자 경쟁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신규시장 개발을 위한 에스피브이의 특별한 강점이나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한국은 국토면적의 협소성으로 인해 태양광발전 설비의 대규모 설비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건물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설비가 주를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 이것은 얼마 전 크게 대두된 적 있었던 태양광발전소로 인한 산림훼손의 해결책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토지를 활용한 설비가 주를 이뤘기 때문에 시장수요층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건물을 대상으로 한 설비를 타깃으로 한다면 수요층의 범위는 훨씬 광범위하게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건물을 활용한 설비는 건물에 대한 구조계산·건물의 환경적 조건으로 인한 태양광 최적발전 조건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컨설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에스피브이는 앞서 말한 조건들을 망라한 종합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에스피브이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책이나 계획은 무엇인가?

세계적으로 봤을 때 태양광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에스피브이는 아시아 및 중동권에 진출해 시장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후에는 유럽권을 타깃으로 한 신규시장 개척을 중점사안으로 계획수립 중에 있다. 유럽권 쪽의 태양광은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스피브이는 유럽권 쪽의 태양광 시장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현지 업체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시장개척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에스피브이의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평가와 2012년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에스피브이는 과도기적인 시기라고 볼 수 있다. 과거 태양광 초기시장에 뛰어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지금도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아직 평가를 내릴 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사업진행에 있어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그 해결점을 도출해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장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하고 싶다. 향후 에스피브이는 국내 사업뿐 아니라 해외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외업체에 대한 동향파악과 시장흐름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지금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실을 튼실히 다지는 것이 중점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에스피브이의 투자계획은 어떻게 되나?

해외사업은 대규모의 사업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독자적인 출자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현재는 컨소시엄 형태의 공동출자 방식 및 금융권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투자계획을 기획 중에 있다.


 

현재 시장 분위기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시장의 산업 발전을 위해 시급한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국내 태양광시장은 수요자보다 공급자가 많은 상황이다. 전문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시장규모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봤을 때 경쟁심화로 인한 단가하락이 예상되며 이는 곧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기업의 선별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국내 신규시장의 개척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수요-공급의 비중이 적정수준이 되어야 향후 태양광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자로서 자신만의 리더십이나 장점이 있다면?

본인은 전문적인 기업경영인도 아니고 지식 또한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과 소통할 때도 멋있게 꾸미지 못한다. 하지만 잘 표현하지는 못해도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행동하고 말한다. 투박하지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본인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팀워크가 회사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각자로 있을 때는 부족하겠지만 에스피브이라는 이름으로 뭉쳤을 때는 서로의 장점으로 단점들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항상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것만은 꼭 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면?

교육사업이야말로 진정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교육발전기금 조성에 동참도 하고,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싶다.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그 수익금으로 지속적으로 교육발전기금 조성에 보탬이 되고 싶고, 청소년 선도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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