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 7~8월 ‘최대 반값’ 행사…라면‧빵‧커피 등 대상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7.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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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업계와 간담회…가공식품 할인 행사 등 논의
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커피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커피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여름 휴가철 가공식품 할인행사 실시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업계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7~8월에 중점적으로 할인 행사를 하기로 했다.

7월에는 식품기업과 유통업체가 함께 참여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라면, 빵 등 소비자물가 체감도가 높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 휴가철에 소비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업체별로 보면 농심은 17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일부 라면을 16~43%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이달 중 편의점에서 자사 라면 2+1 행사를 갖기로 했다.

오뚜기와 팔도는 이달 중 대형마트에서 일부 라면을 10~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편의점에서는 오뚜기가 1+1, 2+1, 3+1 행사 등을 전개하고 팔도는 라면을 2~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SPC는 17일까지 대형마트에서 식빵, 샌드위치 등을 10~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며 편의점에서는 이달 중 2+1 행사를 한다.

커피 및 음료 제품의 경우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중 대형마트에서 캔 커피류, 탄산음료류 제품등을 대상으로 1+1, 2+1 행사를 선보인다.

코카콜라음료와 해태HTB는 이달 중 대형마트에서 탄산음료, 주스류 등을 20~50% 할인 판매하며 편의점에서는 1+1, 2+1 할인 행사를 연다.

동서식품은 31일까지 대형마트에서 캔 커피 등을 5~40% 할인해 판매하며 편의점에서는 이달 중 1+1, 2+1 행사를 선보인다. 남양유업은 스틱 커피류를 이달 중 대형마트에서 10% 할인판매한다.

김치 제품의 경우 CJ제일제당은 이달 중 배추 포기김치, 열무김치 등을 자체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등에서 30% 할인 판매하고 1+1 행사도 선보인다. 편의점에서도 10% 할인 판매 및 2+1 행사를 전개한다.

대상은 이달 중 자체 온라인몰과 대형마트에서 포기김치, 총각김치를 30~35%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롯데웰푸드는 9일까지 대형마트 등에서 콘, 막대 아이스크림류 제품을 13~40% 할인 판매하며 편의점에서는 이달 중 2+1 행사를 펼친다.

빙그레는 이달 중 대형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제품을 20~30% 할인 판매하며 매일유업은 2+1 행사를 실시한다.

유통업체들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이마트는 이달 라면, 커피, 김치, 아이스크림 등을 대상으로 가격 인상 제품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마트는 10일부터 23일까지 여름 휴가철 먹거리 할인행사를 선보이며 농협하나로마트는 이달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기 가공 및 생활용품을 55% 할인하는 행사를 갖는다.

농림부는 8월 이후에도 가공식품 물가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업계와 협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유통업계 할인 행사 품목 및 할인율 표./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식품·유통업계 할인 행사 품목 및 할인율 표./ 자료=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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