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저장장치 보급으로 국민발전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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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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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피크 해소, 신성장동력 육성 위한 방안 구체화

 

김 정 원 기자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지난 7월 19일 이관섭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전력저장장치 보급촉진위원회’를 열어 전력저장장치 보급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지경부는 올해 5월 ‘2012년 하계 전력수급 대책’에서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력저장장치 보급 방안을 수립하기로 결의한 이후,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보급촉진 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와 실무반 등을 운영해 왔다.

 

2달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경부를 중심으로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산업협회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이차전지와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전력변환장치),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 관리 시스템),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개발, 생산하는 기업체 16곳과 학계 인사가 포함된 ‘전력저장장치 보급촉진위원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논의에서는 효과적인 전력피크 관리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등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전력저장장치가 향후 세계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신수종 산업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전력저장장치를 설치해 전력 수요가 적은 야간에 전력을 저장했다 피크시간에 사용하게 되면 전력피크 억제 효과는 물론, 전력수요관리 비용에 있어서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급팽창 할 것으로 보이는 전력저장장치 시장에서 선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기차용 대용량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력저장장치의 국내 보급과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선결 조건으로 점쳐진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대용량 전력저장장치 보급을 통한 전력수급 안정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보급 로드맵 운영과 대규모 보급사업 추진,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신성장동력화 지원 등 보급 및 산업화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국내 기술개발과 실증 수준에 맞는 전력저장장치의 단계적 보급을 추진해 전력피크를 줄이면서 초기 시장창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전력저장장치의 보급촉진을 위해 상용화된 리튬이차전지의 성능 향상과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전력저장장치 시험평가 표준 및 인증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기술개발과 실증 등 개별사업 중심으로 추진해 오던 전력저장장치 육성 전략을 종합적 보급계획으로 제시해 향후 기업과 국민에게 관련 인센티브, 제도개선 등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국민발전소 역할을 수행할 전력저장장치의 보급과 상시적인 절전 생활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전력저장장치가 국민발전소 및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급과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경부는 관계부처 협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더 거친 후 ‘대용량 전력저장장치 보급촉진방안’을 최종 확정해 빠른 시간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국민발전소

국민의 절전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로 ‘전기 절약을 통해 국민 스스로 만들어낸 발전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6월 14일~21일까지 제1기 국민발전소 주간을 시작으로 7월 16일~20일(제2기), 8월 13일~17일(제3기) 등 매월 중순 전력사용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를 국민발전소 주간으로 지정, 국민들의 자발적 전기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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