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900MWh 태양광전력 생산해 2,000가구에 공급
강원도내 최대 규모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소 준공
이 주 야 기자
강원도 내 최대 규모인 6MW급의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
춘천시 송암동 의암호에 위치한 일명 ‘붕어섬’에 대규모 태양광발전 단지가 완공되어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장치평 강원솔라파크 대표이사,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30일 붕어섬 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도유지인 붕어섬 총 31만여㎡ 부지에 설치된 6MW급의 태양광발전소는 강원도내 최대 규모로 향후 멋진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원도는 올해 말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1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정부 목표인 2030년 11%를 크게 앞서고 있다”면서, “이는 전국 평균의 4배 수준으로 향후에도 태양광을 비롯해 소수력 등 특성화된 재생에너지자원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국가 그린에너지 보급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소 완공식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장치평 강원솔라파크 대표이사,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테이프커팅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는 붕어섬을 관광지로 개발하고자 지난 1993년 호안블럭 등 기반조성 공사를 완료했으나 환경처리 시설에 따른 규제로 그동안 사실상 방치되어 오던 중 2007년 강원솔라파크와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관한 협약(MOA)을 맺고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소 조감도
도유지인 붕어섬 총 31만여㎡ 부지에 24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6,000k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는 강원솔라파크가 시행하고 아스트로너지쏠라의 230W급 고효율 태양광모듈 2만5,920장과 다쓰테크 등의 태양광 인버터 41대가 설치됐으며, 한빛D&S가 설계·감리사로 참여했다.
6,000k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는 강원솔라파ʼn? 시행하고 아스트로너지쏠라의 230W급 고효율 태양광모듈 2만5,920장이 설치됐다.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7,900MWh의 청정전력을 생산해 일반가정 2,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3,560톤 이상의 CO2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INI INTERVIEW>
장치평 강원솔라파크 대표이사
Q 붕어섬 태양광발전소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2007년에 붕어섬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이후 여러 가지 우여곡절 겪다가 지난 1월부터 3MW의 발전시설을 완공해 상업발전을 개시했으며, 지난 4월 3MW를 추가해 총 6MW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Q 앞으로 발전소 운영은 어떻게 진행되나?
붕어섬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예상 발전시간을 3.5시간 기준으로 연간 7,665MWh의 발전량이 예상되며, 연간 2,667,420천원(SMP 150천원, REC 198천원)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상시 3~6명의 인력이 발전소 현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Q 향후 계획이 있다면?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면 공해발생이 없고, 화력발전 대비 연간 석유 36,708dbl 및 석탄 13,060톤의 절약 효과가 있다. 또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으로 춘천시 송암동 일대 공공지원이 확대되는 등 춘천을 태양에너지 생태도시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조만간 3MW급의 태양광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