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연말 글로벌 태양광 수요 급등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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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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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반기 태양광 수요, 유럽에서 아·태지역으로 성장 거점 변화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연말 글로벌 태양광 수요 급등 견인할 것

 

이 주 야 기자


NPD 솔라버즈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태양광 수요는 2012년 4분기 수요가 5.3GW 수준에 이르며, 2012년 하반기 동안에 전년 대비 80% 가량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연말 태양광 시장은 주요 유럽 국가를 위주로 강한 수요가 형성했던데 반해, 2012년 4분기는 태양광 산업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한편 태양광 시장의 신규 수요 국가가 발전하는 변화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솔라버즈의 울프갱 슐링팅(Wolfgang Schlichting) 리서치 디렉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다른 태양광 신흥 시장들의 강력한 성장은 태양광 시장에서 다운스트림 부문에 대한 기업들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있다. 한편, 남은 2012년 동안 기존의 성숙 시장에 속하는 지역들은 정부의 계속되는 지원 예산 감축 및 지속적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단기적 관점에서는 기업에 극복 과제가 존재하는 사업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4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태양광 수요 최고조, 가격 압박과 낮은 수익성은 여전히 극복 과제로 남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의 성장은 2012년 2분기 수요를 크게 신장시켰다. 이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1.4GW의 수요를 이끌어 기존 성숙 시장의 수요 약화에 대한 시장의 영향을 상쇄시켰다. 특히 2012년 2분기 중국 태양광 시장 수요는 0.6GW에 달하면서 전 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골든 선(Golden Sun) 태양광 프로젝트 완료 기한에 맞추기 위해 촉진된 결과이다.


새로운 태양광 설치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또 다른 지역은 일본이다. 중국 및 인도에서 연말에 계획된 태양광 프로젝트들과 함께 새롭게 시행 중인 일본의 FIT(발전차액지원제도) 프로그램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엄청난 잠재적 태양광 수요를 견인하는 요소로서 이에 대한 결과는 2012년 4분기 시장에 반영될 것이다. 2012년의 아시아 태평양 전체 수요의 50%(또는 5.3GW) 이상이 2012년 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와 같이 연말에 집중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호황은 모듈 제조사, BoS 제공 업체 및 프로젝트 개발업체들에게 도전과제와 위험요소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러한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태양광 시장은 많은 지역에서 극심한 가격 경쟁과 함께 이윤이 낮아지는 특징을 계속해서 나타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로젝트에 따라 자금 조달이 지연될 경우 계절적 요인에 기인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준 약 2.1GW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2013년 1분기의 수요 하락을 앞두고 연말 공급과잉 상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북미는 잠재적 수요 시장으로 사업 기회 지속될 것


미국의 연방 현금 지원(Federal Cash Grant) 제도의 만료에도 불구하고, 2012년 상반기에 북미 태양광 시장은 전년 대비 50% 성장하며 1.4GW를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는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뿐만 아니라 일리노이주에서도 유틸리티 규모의 프로젝트의 시행을 가속화하며, 여전히 북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태양광 추진 동력이다. 최근 미국 시장은 RPS의 의무 설치량을 달성하기 위해 2012년 하반기에 1.2GW 규모에 이르는 지반 설치형 태양광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미국 하반기 수요의 6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12년 상반기 동안 유럽 태양광 시장은 8.5GW까지 상승해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그러나 독일, 이탈리아 및 그 외 주요 유럽 시장의 인센티브 정책의 축소는 유럽에서 이들 국가에 의해 형성되었던 수요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잠식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향후 2년간 유럽 내 성장 기회는 과거 독일 및 이탈리아에 의해 주도된 것에서 벗어나 오스트리아, 덴마크, 이스라엘 및 동유럽과 유럽 남동부의 여러 국가들을 포함한 신흥 시장 쪽으로 바뀌어 가며 다변화 될 전망이다.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는 보다 나은 수익 창출이 가능한 다운스트림 채널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 현재의 태양광 제조사들간의 경쟁이 매우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슐링팅 디렉터는 “급변하는 정책, 무역 환경 변화, 그리고 제조사간 경쟁 전략에서 오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현 태양광 기업들에게 사업 지속 및 증진을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AR TODAY 편집국 / Tel. 02-719-6931 / E-mail.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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