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효성, 신뢰성과 신속한 대응력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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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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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구 태 홍 팀장

 

이 민 선 기자


효성은 2008년 신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인버터 개발을 완료한 후, 자체 보유한 1.6MW 태양광발전소에서 3년간 장시간의 검증을 진행했다. 제품별 2년 이상의 무사고 운전을 통해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확인했으며, CE 인증 확보 후 제품을 출시했다.


구태홍 팀장은 “발전소에서 타사 제품과 비교 검증 과정을 통해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했으며, 250kW를 주력으로 사업을 진행해 올해 1월에는 100kW 및 500kW 신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효성에서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중대용량을 타깃으로 해외진출을 겨냥하고 출시한 제품으로 고품질의 부품과 뛰어난 MPPT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상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출시 후 현재까지 하자 제로로 고신뢰성 운전을 하고 있으며, 또한 사전 서비스와 같은 신뢰 높은 서비스 대응력 덕에 고객들은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제품은 CE 인증 및 국내 중대용량 설비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효성의 이미지가 RPS 사업에 적합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3년, 인버터 시장 예측 불가능

짧은 기간 동안 급속도의 성장을 기록했던 태양광 시장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는 것은 언론에서 쏟아내는 정보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이러한 현실은 더욱 체감이 된다.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들의 구조조정 또는 파산의 시련을 겪고 있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관찰되곤 한다.


하지만 태양광 산업 중에서 인버터 업계는 불황 속에서도 다른 분야보다는 조금 평이한 시기를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획특집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던 여러 업체들은 하나 같이 지난해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효성 역시 지난 2012년에는 인버터 분야의 라인업을 마치고 사업을 시작한 단계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구태홍 팀장은 태양광 산업 전체가 휘청이고 있는데, 인버터 업계만 예외의 길을 걸을 수는 없다고 못 박아 얘기했다. 그는 “인버터는 기자재 중 하나로 태양광발전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다”면서, “인버터 업계가 그나마 시황이 좋다고는 하지만 모듈의 가격하락률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속도로 가격하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인버터 업계는 중·소용량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들이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한 상황으로, 대기업으로서 시장에 진입한 효성은 중·대용량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2013년의 시장변화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태홍 팀장은 “지금까지는 업체들 간 과열경쟁을 해왔는데, 이로 인해 인버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RPS 시장 또한 연간 물량이 확정된 상황으로 시장이 제한적이라 낙관적인 예상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업계는 현재 치열한 서비스 경쟁 중

이어, 구태홍 팀장은 시장에 출시된 국내외 인버터 제품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효율, 신뢰성 등이 기술력을 판가름하는 키포인트였다. 그러나 현재는 기술수준이 전반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 도달했으며, 업체마다 기술력의 편차 또한 크지 않다. 또한, RPS 제도로 인해 안정적으로 운용돼야 하는 제품의 신뢰성이 더욱 더 중요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 인버터 업계는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가격 및 서비스로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후발 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효성은 신뢰성과 서비스 대응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사후 대응력, 서비스 등에 초점을 맞춘 ‘더욱 강화된 서비스 품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구태홍 팀장은 언급했다. 


효성은 올해 계획 중인 수십 MW급의 해외 공급건을 필두로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구태홍 팀장은 “한국은 지형상 태양광발전소를 대규모로 설치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때문에 당사에서도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당사는 중대형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중·대용량 제품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장의 니즈에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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