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다! 불황 이겨내고 한층 도약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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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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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솔라에너지, 연말 태양광 프로젝트 연이어 계약 성사

 

김 미 선 기자


탑선 및 제주도 프로젝트 등 국내 프로젝트 연달아 수주

신성솔라에너지가 2012년 연말 국내에서 수주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27일, 국내 태양광 모듈업체인 탑선과 체결한 73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판매 계약을 들 수 있다. 이 계약을 통해 신성솔라에너지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6월에 걸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그 뒤를 이어, 지난 12월 11일에는 해솔에너지 및 삼광산업개발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에 17.9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신성솔라에너지의 잇따른 국내 수주는 최근 RPS 입찰이 완료됨에 따라,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 국내 설치시장 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말 설치 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성솔라에너지 측에서도 “전반적인 태양광 시장의 분위기는 국내 기업들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며, “국내 RPS 제도로 인한 물량 확대와 함께, 미국 및 유럽의 중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문제 등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경쟁력이 매우 약화됨에 따라, 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운 국내 기업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등 큰 이득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신성솔라에너지 측은 “태양광 시장에서 EPC 사업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RPS 제도에 의한 신규 발전소와 이번 계약과 같은 리모델링이 필요한 발전소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효율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IPS사와 4MW 규모의 1차 공급계약 체결

신성솔라에너지는 인도 Intellectual Power Systems(이하, IPS)사와 4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이 계약은 지난 10월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로, 이로 인해 신성솔라에너지는 1차 물량인 4MW의 모듈을 2013년 3월까지 공급하게 된다. 그간 인도 정부와 IPS 간의 전력수급 계약 및 납품 가격 조율로 인해, 당초 예상한 시일보다 계약일이 다소 늦춰지긴 했지만 원만한 합의를 통해 계약 체결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양사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신성솔라에너지 측은 “MOU 체결 이후 본 계약 체결이 확정됨에 따라 잠재시장이었던 인도시장에 진출을 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인도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는 지난 11월 자국 태양광에너지 생산업체들의 제소에 따라 중국,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제품을 대상으로 태양광 모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이로써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인도마저 무역제재를 통해 중국 제품을 경계하고 있어, 한국으로 구매처를 돌린 기업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상장기업과 태양광 모듈 유통 계약 체결

한편, 신성솔라에너지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도 성공했다. 지난 12월 13일, 신성솔라에너지는 일본 상장기업인 소피아홀딩스와 크레인힐인베스트먼트 두 회사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태양광 모듈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인힐인베스트먼트는 신성솔라에너지의 태양광 모듈을 비롯한 일체의 태양광 제품을 구매해 소피아홀딩스에 공급하고, 소피아홀딩스는 일본 전역의 대리점망을 통해 신성솔라에너지의 제품을 판매, 설치, A/S하게 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의 메가솔라 사업을 중심으로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으로, 이로써 일본 내 시장에서 제품 유통, 판매, 설치, A/S에 이르는 태양광 토털 서비스망을 갖추게 됐다.


1975년 설립된 소피아홀딩스는 일본 JASDAQ에 상장된 전자기기 유통전문 기업으로, 최근 신규 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에 진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본 내 전국적인 대리점망을 보유하고 있어, 신성솔라에너지가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피아홀딩스와 크레인힐인베스트먼트는 신성솔라에너지가 태양광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설치비가 비싼 일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파트너로 삼았다고 전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일본 현지의 유통망 확보는 물론, 대리점 판매 및 설치, A/S에 이르는 태양광 사업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이들 회사와는 2012년 말까지 완료 예정인 JET 인증(일본 태양광 모듈인증) 획득 이후 제품 공급에 대한 개별 계약을 하는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업체와는 별도로, 앞으로도 추가적인 일본 기업들과 계속해서 판매 계약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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