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보니파엔지니어링, 팀테크닉의 고성능 스트링거 한국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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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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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파엔지니어링 김 유 천 대표이사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프라이베르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팀테크닉그룹은 지난 35년 동안 태양광 기술, 의료 기술 부문, 자동차 부문에 활용되는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 제조 기업이다. 팀테크닉은 매우 탄력적인 자동화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세계에 75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팀테크닉은 전체 직원의 대부분이 엔지니어와 높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팀테크닉은 독일, 폴란드, 중국, 미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보니파엔지니어링을 통해 한국대표부를 운영하면서 적극적으로 한국의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들에게 스트링거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2005년도에 최초로 스트링거(Strin ger) 납품에 성공하면서 태양광 장비 사업을 시작한 팀테크닉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6GW 이상의 연간 모듈 생산용 스트링거를 설치했으며, 고성능 스트링거 장비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 공급하는 스트링거 장비 업체들 중에서는 팀테크닉이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보니파엔지니어링은 1987년 설립, 독일 유수의 압출설비 무역회사로 시작해 산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기계설비 컨설팅&무역회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태양광 장비는 독일 팀테크닉과 함께 협력해 스트링거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팀테크닉의 ‘TT1200HS’ 스트링거는 PV 모듈 제조에 있어서 뛰어난 생산성과 제품 안정성을 보장한다. 셀을 리본과 연속적으로 접합해 10~12셀 단위의 스트링 형태를 구현하는 팀테크닉 스트링거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단일 트랙으로는 세계 최초로 시간당 1,400셀을 처리할 수 있는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단일 트랙 시스템으로 작업하는 팀테크닉의 스트링거는 단 하나의 입출 피드 레인과 하나의 납땜 처리 지점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다른 시스템에 비해 덜 복잡하고 마모 부분, 잉여 부분이 적다는 뜻이다. 그리고 열처리 전에 버스바에 리본을 위치시키고 사후 열처리가 끝나기 전까지 현 위치를 고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스트링은 품질이 우수하고 직선과 일정한 길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팀테크닉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세 가지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첫 번째 시스템은 진공 그리퍼로 수동 조작 방식이다. 제2시스템은 상자 안으로 스트링을 처리하는 방식이고, 제3시스템은 유리 위에 스트링을 쌓는 방식이다. 팀테크닉의 큰 장점은 하나의 로봇이 두 개의 스트링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50~60MW 시스템은 두 개의 TT1200 스트링거와 하나의 로봇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팀테크닉은 ‘Hold-down-device’라는 특화된 제조 기술력으로 상당히 낮은 불량율을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기술 집약으로 모듈생산 단일 장비업체로서는 가장 높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6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0년 에스에너지의 장비 도입을 시작으로 꾸준히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 통해 불황 극복 및 타 업체와의 상생 도모

보니파엔지니어링 김유천 대표는 “2012년 모듈 시장은 상당히 침체됐으나 2013년은 시장을 선점하고 모듈 품질 면에서 우수한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장비 노후화 설비 교체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물론 유럽과 미국의 경제 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는 태양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 정책은 축소 또는 현상유지에 그치고, 가시성 없는 성과로 인해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유천 대표는 “그러나 국내 셀&모듈 제조사들의 경험이 축적돼 갈수록 장비의 중요성 또한 높게 인식되고 있어, 보다 좋은 셀&모듈을 생산하기 위해, 신뢰성이 입증된 장비에 대한 선호도 또한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태양광 셀&모듈 제조에서 생산성 및 품질이 우수한 장비들은 지속적으로 발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장비 품질면에서 장비 업체의 양극화는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장비 제조업체들은 PV 시장이 위축되고 정부지원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설비에 대한 기술개발 및 투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한 셀&모듈 제작에 있어서 고가의 핵심장비는 외산 장비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이렇게 어려운 환경일수록 국내 모듈 제조회사는 국내 설비업체와의 활발한 기술교류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고효율의 신제품 개발 및 이에 대한 공동 연구가 절실하다”면서, “물론 관련 전문 기관의 지원 또한 이뤄져야 하고, 이렇게 개발된 기술이야말로 해외 유수의 설비 업체와 경쟁하고 국내 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팀테크닉의 2013년은 ‘장밋빛’

김 대표는 “팀테크닉은 지난 2006년 첫 스트링거 개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GW 이상의 설비를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상당수의 설비 판매가 중국 시장에 의존적으로 되어가는 것 또한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12년 말을 기점으로 해 인도, 태국, 대만, 한국을 중심으로 설비 판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술적으로 뛰어난 한국 PV 모듈 제조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팀테크닉 스트링거의 성능이 한국 시장에 빠르게 홍보되고 확산될 것으로 믿고 있다는 김 대표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품질에 포커스를 맞춰 품질 개선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고성능 고품질 장비에 주력하는 한국 업체들에게 팀테크닉 스트링거 장비를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AR TODAY 이주야 기자(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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