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STX솔라, 고효율 고신뢰성 제품과 EPC 능력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 SolarToday
  • 승인 2013.03.05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X솔라 백 성 선 본부장

 

김 미 선 기자

 

STX솔라는 근래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불황을 정확히 직시하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면서 적극적으로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최근 호황을 보이고 있는 일본 태양광 시장 진출 성공에서부터 원가 절감 및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를 위한 사이버라인 증설, 그리고 Anti PID 제품 생산 등의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며 태양전지 관련 업계에서 변화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EPC로서 프로젝트 직접 공략

STX솔라 백성선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태양광발전 설치 용량 역시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SPC(투자목적법인)를 구성해 태양광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는 발전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이와 동시에 정부의 RPS 입찰 물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전략을 세워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TX솔라도 태양광 셀 및 모듈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사업 규모가 큰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도 눈을 돌려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영업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STX솔라는 TUV, UL, CE, CEC, JET 등 국내외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부상한 일본 태양광 시장에도 진출해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동발전 및 부국증권, 한국발전기술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 83만평 부지에 45MW급 규모로 진행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건설 사업이다. 이번 사업 프로젝트에서 STX솔라는 EPC를 총괄하게 되며, 한국남동발전이 사업 총괄, 부국증권은 자금 조달, 한국발전기술은 발전 운영, 센다이 아오바카이는 부지 확보 및 인허가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백 본부장은 “최근 당사의 태양광 모듈이 일본 전기안전환경연구소(JET)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은 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공급하게 됐다”며, “이를 기회로 EPC 업체로서 STX솔라의 능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향후 큰 시장으로의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전 생산량 Anti PID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STX솔라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생산량을 Anti PID(발전효율 감소 제로화) 제품으로 생산한다는 것이다.”


STX솔라는 지난해 독일 태양광 프라운호퍼 연구소 테스트를 통해 발전효율 감소현상(PID : Potential Induced Degradation)을 0%로 줄이는 데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결과를 얻기 위해 STX솔라는 온도 50℃, 습도 50%, 직류 1,000V 등의 환경에서 장시간 테스트를 받았으며, 그 결과 STX솔라의 태양광 모듈 발전효율이 전혀 떨어지지 않음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이에 대해, 백성선 본부장은 “발전효율 감소 ‘제로(0)’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입증받은 업체가 열 손가락에 꼽히는 최첨단 기술로, 우리는 이번 결과를 통해 STX솔라의 제품이 신뢰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임을 확인시켰다”며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지난해 12월부터는 전 공정에 발전효율 감소 제로화 기술을 적용해 STX솔라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Anti PID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시장 내 신뢰도를 높이며 시장 점유율을 한층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원가 절감 위한 사이버라인 구축으로 60MW 사이버팹 증설

백성선 본부장은 현재 태양광 시장 내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STX솔라도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인 움직임이 바로 ‘사이버라인’을 구축해 ‘사이버팹’을 증설한 것이다. 쉽게 정리하면, 기존 STX솔라의 생산라인은 그대로 유지하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 개발해 각각의 라인에서 일정량의 생산 규모를 더욱 늘린다는 뜻이다.


“당사 태양전지의 생산 규모는 180MW로 보통 한 라인당 60MW의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되는데, 생산량을 80MW로 높이면 각 라인당 20MW씩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결국 당사는 별다른 설비 증설 없이도 60MW급 생산라인 1개를 추가적으로 얻게 되는 셈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엔지니어 및 연구 인력들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물량만 있다면 60MW급 사이버팹 구축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백 본부장은 “우리는 대규모 투자 없이도 60MW급 사이버팹 증설로 인해 총 생산 규모를 180MW에서 총 240MW로 증설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원가 절감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향후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을 더욱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STX솔라는 앞으로도 이 같은 다양한 노력을 기반으로, 고효율 고신뢰성 제품을 좀 더 안정된 가격에 시장에 공급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집한다는 계획이다.


SOLAR TODAY 김 미 선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http://www.solartoda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